UCL 결승가고 4004억 썼는데…실망스러운 결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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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니엘 레비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9년 우승을 따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해 리버풀을 만났다.

    그러나 아쉬움만 남았다. 경기 초반 모하메드 살라에 골을 내준 이후 경기 막판 디보크 오리기에 골을 내주면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결승에서 아쉽게 좌절한 토트넘은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향해 달렸다. 그 이후 무려 2억 5000만 파운드(약 4004억 원)를 썼다. 그러나 현재 남은 건 많지 않아 보인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19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BBC’를 통해 미래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라며 “우리는 경기장을 새로 짓고, 코로나19 대처에 너무 집중해왔다. 그러는 동안 중요한 우선 과제와 우리의 DNA가 무엇인지 방향성을 잃고 말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한 이후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시즌을 치렀으나 완벽하지 않았다. 결국 무리뉴 감독까지 경질하고 말았다.

    레비 회장은 “2019년 6월 챔피언스리그 결승 패배 이후 2억 5000만 파운드가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라며 “모두가 우리의 스쿼드에 큰 기대를 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12월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있었지만 우리는 그 자리를 유지하지 못했다.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랐지만 유로파리그에서 실망스럽게 패배했다. 지난 15시즌 중 14시즌 동안 유럽 대회에 출전했다. 우리는 유럽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팀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유능한 감독이 필요하다. 레비 회장은 “우리는 새로운 감독이 위대한 클럽의 가치를 반영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자유로운 흐름과 공격, 즐길 수 있는 스타일로 돌아가야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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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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