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창원] 불혹에 1㎏ 방망이 붕붕… 추신수 자기관리, 연봉 200억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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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의 철저한 자기관리는 SSG 선수단에 귀감이 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태우 기자] SSG와 계약한 추신수(39)를 경외의 시선으로 쳐다보는 건 꼭 팬들이나 선수뿐만이 아니었다. 추신수의 야구 선배라고 할 수 있는 SSG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운동을 항상 꼭 챙겼고, 운동마다 자신의 노하우가 꼭 있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추신수의 연습 타격 때 생각보다 방망이가 무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유가 있었다. 이진영 타격코치는 추신수가 연습 때 1㎏에 살짝 못 미치는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 나이로 마흔, 불혹의 나이에 1㎏짜리 방망이를 저 정도로 돌릴 수 있는 선수가 마땅히 기억나지 않아서다. 다른 선수들이라면 엄두도 못 낼 일이었다.

    김 감독은 “연습이 거듭될수록 그 무게도 잘 돌아가는 게 보여 ‘아직도 저렇게 힘, (몸의) 스피드가 남아있구나’고 싶었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추신수 자신은 그렇게 특별한 일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메이저리그(MLB)부터 해온 루틴이라는 것이다.

    추신수는 “(무거운 방망이는) 대부분 연습 때 치는 것이고, 경기 때는 그거보다는 한 단계 낮은 것으로 친다”고 말하면서 “미국에서도 하는 데 별 힘든 게 없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가져왔다. 경기 때 쓰는 방망이는 34인치, 31.5온스(약 900g) 정도”라고 덧붙였다.

    SSG 구단 1군 관계자는 “추신수의 몸은 확실히 다르다. 괜히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선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마흔의 몸이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만 16년간 뛰며 완성한 자신만의 훈련법을 매일 철저하게 지키기에 가능한 일이다. 추신수는 아침 일과부터 자신의 루틴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그 루틴대로 훈련을 모두 끝내야 퇴근길에 오를 정도다.

    추신수는 자신만의 방법은 물론, 여러 스타들의 방식을 배우고 또 버리는 과정에서 자신의 관리 비법이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그런 철저한 자기관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메이저리그에서도 초고액 연봉자라는 추신수의 지금 위치를 만들어냈다. 2014년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한 추신수의 지난해 연봉은 200억 원을 훌쩍 넘었다.

    SSG는 그런 추신수의 자기관리가 후배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고, 큰 공부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추신수도 자신의 방식이 맞는지는 후배들도 프로선수인 만큼 자신이 판단할 것을 당부하면서도 “언제든지 가르쳐주겠다”고 노하우 대방출을 예고했다. 추신수 효과는 단순히 경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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