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파크에 뜬 손아섭 저격 근조화환…부산의 수치, 배신자

게시판 스포츠 뉴스 NC파크에 뜬 손아섭 저격 근조화환…부산의 수치, 배신자

  • This topic is empty.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글쓴이
  • #26855
    adminadmin
    키 마스터


    /사진=NC다이노스(왼쪽), 온라인 커뮤니티(오른쪽)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홈 창원NC파크에 근조화환이 등장했다.

    28일 온라인에는 NC파크 정문에 놓인 근조화환을 찍은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한 팬이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근조화환에는 “가도 하필 거길 가?”, “부산의 수치 배신자 손통수” 등의 문구가 적혔다. 롯데의 프렌차이즈 스타 손아섭이 최근 NC로 이적한 것을 겨냥한 문구다. NC는 롯데와 연고지가 인접해 ‘라이벌’로 꼽히는 구단이다.

    근조화환을 놓은 팬은 사진만 찍고 자리를 떴다고 한다. 그는 과거 롯데 구단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근조화환을 보낸 팬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사진을 접한 네티즌 대부분은 “롯데 팬을 싸잡아 욕 먹이고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손아섭이 이적을 결심한 배경에는 롯데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보는 팬이 많아서다.

    NC는 손아섭에게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26억원, 연봉 30억원, 인센티브 8억원 등 총액 64억원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다. 반면 롯데가 내놓은 액수는 NC의 64억원보다 훨씬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아섭은 이적하면서도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그는 부산 지역지에 “보내주신 사랑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지면 광고를 실었다.

    SNS에도 “내가 너무나도 힘들고, 야구를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에도 팬 여러분들 덕분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는 글을 올리고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 팬은 “손아섭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다. 성골을 라이벌에 내준 롯데가 문제인 것”이라며 “근조화환을 놓는 건 팬들을 싸잡아 욕 먹이는 행동이다. 구단 차원에서 대응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15년간 줄곧 롯데에서 뛴 손아섭은 지난 24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NC로 이적했다. 그는 이적 이후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든 선택”이라고 표현한 손아섭은 “프랜차이즈라는 수식어를 포기한다는 결정이 정말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FA가 되면서 팀을 판단한 기준은 딱 두 가지였다.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 그리고 우승에 도전하는 데 손아섭이라는 선수를 필요로 하는 팀이었다”며 “NC는 우승을 향해가는 과정에서 나를 필요로 해줬다. 팀이 우승에 도전하는 데 보탬이 될 자신도 있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당신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머니투데이 전형주입니다.

    기사 섹션 분류 가이드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답변은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