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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보스턴이 디펜딩 챔피언을 무너뜨리며 동부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2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에서 109-81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 마이애미 히트와 맞붙게 됐다. 그랜트 윌리엄스(27점 3점슛 7개 6리바운드 2블록)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제이슨 테이텀(23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8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보스턴은 무려 2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반면, 밀워키는 3승 2패로 동부 파이널 진출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2연패, 아쉬움을 삼켰다. 야니스 아데토쿤보(25점 20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끝내 크리스 미들턴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보스턴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아데토쿤보의 골밑장악력에 고전, 경기 초반 흐름을 넘겨줬다.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분전했으나 페인트존 득점에서 열세를 보인 보스턴은 20-26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2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테이텀과 윌리엄스 등이 연속 5점을 합작하며 2쿼터를 개시, 반격을 알린 보스턴은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알 호포드까지 지원사격에 나섰다. 내외곽이 조화를 이룬 보스턴은 밀워키를 17점으로 묶으며 48-43으로 2쿼터를 끝냈다.
보스턴은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윌리엄스가 쾌조의 슛 감각을 과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보스턴은 테이텀과 브라운도 3점슛을 터뜨리며 아데토쿤보가 분전한 밀워키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9-64였다.
4쿼터 역시 보스턴을 위한 시간이었다. 윌리엄스의 3점슛이 다시 불을 뿜은 가운데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까지 이뤄진 것. 마커스 스마트의 3점슛이 림을 가른 경기종료 5분여전에는 격차를 22점까지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이후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 여유 있게 경기를 치른 끝에 동부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_AP/연합뉴스
기사제공 점프볼
농구의 모든 것! 점프볼 최창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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