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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G2에 이어 RNG에게도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않은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은 다시 만날 수 있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21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럼블 스테이지 2일차 5경기에서 T1이 RNG에 패배했다.
문현준은 “감팀에게 뼈아프게 졌다. 기분도 나쁘고 실망스럽다”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G2에 이어 RNG에게도 패배를 기록한 부분과 관련해 그는 “서로의 콜이 맞지 않고 각자 다른 플레이를 해 중후반으로 갈수록 지게 되는 것 같다”며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T1은 ‘2022 LCK 스프링’에서 좋은 호흡을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갔었다. 이번 MSI서는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문현준은 “이유는 잘 모르겠다.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으며, 보완해야 될 부분으로 “1순위로는 콜을 보완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늘 치러진 RNG전은 경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아온 경기로, T1과 RNG의 선수들 또한 승리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지니고 있었다. 문현준은 “만나보고 싶었고 자신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뼈아프고 다음에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패배를 교훈삼아 다음에는 꼭 승리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상대하는 입장에서 G2와 RNG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G2는 초중반 라인전 보다 중후반을 더욱 중요시한다. RNG의 경우는 미드 라이너와 원거리 딜러를 잘 케어하는 팀이다”며 상대해 본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서 다시 만나게 될 G2와 RNG, 문현준은 승리하기 위해 콜을 보완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다시 만나기 전 보완해야 될 부분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어떻게 상대하는 것 보다 저희가 콜을 맞추고 실수를 안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저희만 보완하면 된다”며 승리를 위해서는 상대보다 본인들에게 초점을 맞춰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RNG와 G2에게 패배하며 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다. 저희 팀과 저도 실망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기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꼭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기사제공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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