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직장폐쇄 장기화…푸홀스·그레인키 강제 은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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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앨버트 푸홀스 | 게티이미지 코리아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가 길어지고 있다. 해를 넘기는 것은 물론 2월 스프링캠프가 제대로 열릴지도 알 수 없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28일 직장 폐쇄에 따른 ‘강제 은퇴 가능 선수’들의 리스트를 선정했다. 선수 본인은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하지만 직장 폐쇄가 길어지고, 시즌이 제대로 치러지지 않는다면 이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적다. 직장폐쇄 직전 FA 시장은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새로운 노사협약 체결 이후 스토브리그는 냉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카를로스 코레아, 크리스 브라이언트, 프레디 프리먼 등 A급 선수들은 여유가 있지만 은퇴 시기가 다가 온 ‘왕년의 스타’들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강제 은퇴 위기에 몰린 최고의 선수는 앨버트 푸홀스다. 이번 시즌 LA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뒤 다저스에서 남은 시즌을 보냈다. 통산 700홈런에 21개를 남겨두고 있는 푸홀스는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하지만 42세의 나이는 매력적이지 않다. 다만, 새 노사협약을 통해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다면 계약 가능성이 생긴다.


    잭 그레인키 | 게티이미지 코리아

    양키스 외야수 브렛 가드너의 새 시즌도 명확하지 않다. 뉴욕 양키스의 외야 한 자리를 오랫동안 맡은 베테랑 가드너는 2022시즌에도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밝혔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지명타자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던 넬슨 크루즈의 미래도 어둡다. 시즌 중반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된 뒤 wRC가 평균 이하인 96에 머물렀다. 크루즈는 통산 홈런 449개로 공동 40위에 올라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28명만 올라있는 500홈런 고지에 대한 열망이 큰데, 이를 이룰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푸홀스와 마찬가지로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가 희망이다.

    한때 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잭 그레인키도 강제 은퇴 위기에 몰렸다.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막판 4경기에서 15.1이닝 동안 무려 20자책을 기록했다. 가을야구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다가 월드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노사협약이 이뤄진 뒤 재개된 시즌에서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시카고 컵스의 ‘염소의 저주’를 푼 좌완 에이스 존 레스터의 미래도 밝지 않다. 시즌 중반 세인트루이스 이적 뒤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지만 내년 시즌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는 스스로도 확신하기 어렵다. 레스터는 지난 9월 은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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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균 기자

    세상의 모든 일은 야구로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 ‘야구 환원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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