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2015 SKT 넘은 T1, 팀명 변경 후 정규시즌 첫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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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CK, T1 선수단

    (MHN스포츠 이솔 기자) T1이 역사적인 스플릿 전승 기록을 세웠다. 팀명 개편 후 첫 스플릿 1위 기록은 덤이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지난 16일(수)부터 20일(일)까지 진행된 2022 LCK 스프링 9주 차에서 등장한 T1의 신기록을 조명했다.

    – 4위에서 ‘성위’로

    그 누구도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았던 타곤 산 위에서, T1이 처음으로 무패의 ‘성위’에 올랐다.

    쿠 타이거즈와 더불어 압도적인 전력으로 지난 2015년을 LCK의 해로 만들었던 SKT. 그 SKT의 기록을 앞선 기록이 7년만에 깨졌다.

    2015년 LCK 서머에서 SK텔레콤 T1이 기록한 17승 1패는 여지껏 역대 최고 승률로 한 스플릿을 마무리한 사례였다.

    그러나 2022 LCK 스프링에서 T1이 18전 전승으로 스플릿을 싹쓸이하면서 자신들의 손으로 자신들의 기록을 깨부쉈다.

    스프링 마지막 주차인 9주 차에서 T1은 18일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1세트에서 리브 샌드박스와 킬을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이던 T1은 후반 집중력을 끌어 올린 상대에게 연속 킬을 내주면서 40분 만에 패배했다.

    스플릿 스윕이라는 대기록을 놓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시작한 T1은 2세트를 21분, 3세트를 24분 만에 승리하면서 17연승을 이어갔다. 

    정규 리그 마지막 날인 20일 DRX와의 경기는 ‘문무겸비’ 그 자체였다.

    T1은 1세트에서는 상대의 작전을 모조리 간파한 ‘미래예지’로 상대의 공세를 모두 무위로 돌리며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케리아’ 류민석(노틸러스)의 파괴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인 T1은 공격과 수비 모두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T1 ‘페이커’ 이상혁은 “정규 리그를 전승으로 마무리했고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기록이기에 의미가 크다”라면서도 “대회 방식상 플레이오프가 더 중요하기에 남은 경기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우승을 향해 도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 스프링에서는 4위에 머물렀던 팀을 전승 팀으로 변화시킨 최성훈 감독은 “역사적인 팀의 감독이라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최성훈 감독은 이어 “LCK 전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은 모두 선수들 덕분이다. 남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무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LCK, 프레딧 브리온

    – 낙오에서 ‘P.O’로

    이전 시즌에서 일찌감치 P.O 경쟁에서 낙오하던 프레딧 브리온이 험난한 고비를 넘기고 광동 프릭스와 P.O에 합류했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대거 발생한 프레딧 브리온은 16일 젠지와의 경기를 기권했다. 이어 다음 상대는 ‘3강’이라 불리던 담원 기아였다.

    그러나 프레딧 브리온은 ‘천적’ 관계를 되새겨줬다.

    프레딧 브리온은 19일 담원 기아를 2대0으로 완파하면서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내용도, 결과도, 그리고 ‘2015 서머시즌’ 이후 단 한번도 없었던 P.O 진출 ‘기록’도 새롭게 쓴 역사적인 기록이었다.

    프레딧 브리온은 2021년 LCK에 참가하기 시작한 이래 세 스플릿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며 주전인 ‘라바’ 김태훈과 ‘엄티’ 엄성현은 선수 생활 6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광동 프릭스도 9주 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리브 샌드박스를 연파하면서 8승째를 달성, 스스로 티켓을 따냈다.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1로 꺾은 광동 프릭스는 20일 리브 샌드박스와의 대결에서 패할 경우KT 롤스터에게 티켓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 KT 롤스터를 밀어내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KT 롤스터는 16일 농심 레드포스를 2대1로 꺾으면서 확률을 끌어 올렸지만 젠지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최종 순위 7위에 만족해야 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프레딧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가 8승 10패, 세트 득실 -3으로 타이를 이뤘기에 진행된 순위 결정전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승리, 정규 리그 5위를 확정 지었다.


    사진=LCK 제공, 광동 프릭스 선수단

    – 패자(敗者)에서 패자(覇者)로, 23일 P.O 돌입

    9주 동안 진행된 스프링 정규 리그가 마무리되면서 2022 LCK 스프링은 ‘최강자’를 가릴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지난 2019년 LCK 서머에서 쓰여졌던 ‘도장깨기’의 역사가 다시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6위 프레딧 브리온도, 1위 T1도 단 한번의 승부로 승패가 결정나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敗者)도 없다. 다만 역사에 기록될 ‘패자(覇者)’만이 있을 뿐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 리그 3위인 담원 기아와 6위 프레딧 브리온이 23일(수) 대결을 펼치며 4위인 DRX와 5위 광동 프릭스가 24일(목)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면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자 가운데 한 팀을 선택할 권리를 갖고 있는 T1은 오는 26일(토) 경기에 임하며 정규 리그 2위인 젠지는 T1이 선택하지 않은 팀과 27일(일)에 경기한다.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의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린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MHN스포츠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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