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도 제2의 이종범도 웃을 수 없었다…제2의 김하성이 쓰러졌으니까

게시판 스포츠 뉴스 KIA도 제2의 이종범도 웃을 수 없었다…제2의 김하성이 쓰러졌으니까

  • This topic is empty.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글쓴이
  • #35453
    adminadmin
    키 마스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특급신인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하루였다.

    KIA는 시범경기 초반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들이 바로 ‘제2의 이종범’ 김도영(19)과 ‘제2의 김하성’ 윤도현(19)이다. 두 사람은 중~고교 라이벌이었다. KIA가 김도영을 1차 지명했으니 더 인정했다는 의미다. 제2의 이종범이라는 수식어가 아무에게나 붙는 것도 아니고, 실제 김도영은 2021시즌 고교야구 최고타자 중 한명이었다. 엄청난 주력에 정확한 타격을 자랑했다. 장타력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윤도현은 내부적으로 김도영보다 장타력은 더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실제 신인치고 체구가 다부지고 힘 있는 타격을 하는 윤도현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단, 프로와 고교 레벨은 차원이 다르다. 투구와 타구 빠르기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둘 다 지금까진 계속 1군 일정을 따라다니며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 동반 개막엔트리 포함까지 기대됐다.

    특히 김도영은 12일 NC와의 개막전서 6회 대주자로 등장해 2~3루를 연거푸 훔치는 모습에서 특유의 주력을 과시했다. 타석에서도 안타 1개를 때렸다. 급기야 14일 삼성과의 대구 경기서는 톱타자로 선발 출전해 2안타를 기록했다. 타점이나 득점, 도루는 없었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감각을 선보였다. 3회 2사 1루서 삼성 우완 양창섭의 커브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후에도 안타 하나를 추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실 박찬호가 유격수 경쟁서 만만치 않다. 올 시즌 독하게 각오를 한 듯 연습경기부터 연일 날카로운 타구를 생산한다. 12일 NC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서도 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아무래도 수비에서 박찬호가 안정감이 있다. 김도영은 연습경기서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또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결과는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타 구단들이 김도영을 디테일하게 파악하고 대처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김도영에겐 여전히 많은 물음표가 붙어있으며,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할 선수다. 아직 평가를 하긴 이른 시점이다. 그렇다고 해도 김도영이 확실히 보통의 신인이 아닌 건 분명해 보인다. 타격과 주루에 확실히 강점이 있다.


    그러나 김도영이 이날 웃긴 어려웠다. 윤도현이 1회 오재일의 뜬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도영과 충돌, 오른손 중수골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윤도현의 부상은 결코 가볍지 않다.

    김도영은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윤도현은 개막엔트리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개막 후 한 동안 정상 가동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개막도 하기 전부터 시련을 떠안은 셈이다. 이 또한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숙명이라고 하지만, 신인 윤도현에겐 가혹한 하루였다.

    KIA도, 김도영도 윤도현도 웃기 어려운 하루였다. 김도영과 윤도현이 1군이든 2군이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성장하는 그림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일단 엇나갔기 때문이다. 윤도현으로선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하고 재활에 임해야 할 듯하다.

    어쨌든 김종국 감독은 김도영 활용법이 고민될 듯하다. 페넌트레이스 개막전부터 1군에서 롤을 부여할 것인지, 부여한다면 어떤 롤인지, 아니면 2군에서 완전체 내야수로 좀 더 확실하게 준비시킬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남은 시범경기 내용이 중요하다.

    [김도영(위), 윤도현(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마이데일리 스포츠부에서 야구/농구를 주로 취재합니다. 정직한 땀이 묻어난 소식을 정직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가이드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답변은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