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판 슈퍼 팀 탄생? 허웅-이승현 동시 영입한 KCC의 질주

게시판 스포츠 뉴스 KBL판 슈퍼 팀 탄생? 허웅-이승현 동시 영입한 KCC의 질주

  • This topic is empty.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글쓴이
  • #41627
    adminadmin
    키 마스터

    허웅과 이승현이 전주에 새 둥지를 튼다. KCC에서 KBL판 슈퍼 팀이 탄생하는 걸까.

    전주 KCC 이지스 프로농구단은 23일 FA 시장에서 이승현과 허웅을 동시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현재 비공개 상태다. 24일 진행되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현은 이견이 없는 KBL 최고의 빅맨이다. 신장은 크지 않지만 뛰어난 파워, 수비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헬프 디펜스 능력과 박스아웃 능력이 일품이다. 오리온(현 데이원자산운용)에서는 외국선수 전담 수비까지 맡았을 정도로 수비에서 존재감이 무시무시했다.

    공격에서도 탁월한 감각을 갖췄다. 가드와의 2대2 게임 과정에서 팝아웃 동작을 통해 만들어내는 퍼리미터 득점력이 훌륭하다. 2021-2022시즌에는 평균 두 자릿수 득점 시즌을 보내며 공격에서도 높은 기여도를 보여줬다. 특히 미드레인지와 3점 라인 구역에서 생산해내는 슈팅의 효율성이 대단하다. 이승현이 ‘공수겸장’으로서 FA 시장에서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던 이유다.

    이승현만으로도 대단한데 허웅까지 합류했다.

    허웅은 지난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16.7점 2.7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낸 셈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슈터로서의 역량뿐만 아니라 볼 핸들링 기반의 돌파 득점과 미드레인지 점퍼 득점 생산력까지 눈에 띄게 개선되면서 엘리트 스코어러의 모습을 보여줬다.

    KCC는 이승현과 허웅을 함께 영입하면서 순식간에 우승후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023-2024시즌 초반에 전역할 송교창까지 팀에 합류할 경우 무시무시한 ‘빅3’를 구축하며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잔류가 유력한 베테랑 정창영까지 팀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KBL판 슈퍼 팀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숙제도 남아 있다. 제아무리 화려한 로스터를 구성해도 이들의 호흡이 가다듬어지지 않는다면 정규시즌 경기의 승부처와 단기전에서 그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 때문에 팀 훈련과 경기를 통해 주축 자원들이 공수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만 잘 소화한다면 KCC는 빠른 시일 내에 명백한 우승후보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KBL 제공

    기사제공 루키


    루키
    이동환 기자

    안녕하세요. 루키 더 바스켓 이동환 기자입니다.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가이드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답변은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