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외야수 관심’ 정민철 단장, “OPS .900 타자 영입하고 싶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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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정민철 단장(왼쪽)과 수베로 감독이 마무리캠프 첫 미팅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OSEN DB

    [OSEN=한용섭 기자] 리빌딩을 선언한 한화 이글스는 2년 연속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수베로 한화 감독은 “KBO리그는 어린 선수를 육성하기 어렵다”고 했다. 단기간 전력을 끌어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수 보강, FA 영입이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FA 시장을 향해 눈길을 돌리고 있다. 참전 의사도 있다.

    한화는 투타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기본 틀을 만들어가고 있다. 내야진은 노시환, 하주석, 정은원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외야는 올 시즌 젊은 선수들에게 고루 기회를 주면서 주전감을 찾고 있다.

    정민철 단장은 “FA를 데려올 수 있는 만큼 데려와서 성적을 올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웃으며 “OPS가 9가 넘는 타자를 영입할까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야는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 타자 보강을 한다면 외야가 1순위다. 한화는 지난 겨울 FA 외야수 정수빈(두산)에게 관심을 가졌다가, 몸값이 올라가면서 발을 뺐다.

    올해 장타력을 갖춘 FA 외야수들이 많다. 두산 김재환과 박건우, NC 나성범, LG 김현수 등이 있다. 모두 올 시즌에는 OPS .900을 넘지는 못했지만, 내로라하는 타자들로 OPS .900을 넘길 능력들이 있다. (올해 OPS .900을 넘은 타자는 5명 뿐이다) 장타자는 아니지만 박해민, 손아섭도 FA 자격을 얻는다.

    김재환은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며 27홈런을 기록했다. 박건우는 7년 연속 3할 타자, 최근 4년 연속 OPS .840 이상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2년 연속 33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올해 타율 2할8푼5리 OPS .811로 떨어졌지만, 지난해까지 6년 연속 3할을 기록한 중장거리 타자다. 한화가 이들 중 한 명이라도 영입을 한다면 외야의 중심을 잡아주고, 젊은 타자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장타력을 갖춘 타자 FA를 언급한 정민철 단장은 “우리의 중장기 계획, 전체적인 전력 구상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FA 외에도 전력 강화를 위해서 신경쓸 부분들이 있다.

    수베로 감독은 시즌을 마치며 “FA 외야수 영입도 좋지만, 불펜과 수비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정 단장도 “불펜 숫자가 적다. 이길 경기는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는 불펜이 더 필요하다”고 동조했다.

    수베로 감독은 강재민, 주현상, 김종수, 윤호솔, 김범수이 불펜 주축이 되어야 한다고 거론했다. 베테랑 정우람도 아직 계약이 2년이 남아 있다.

    투수력이 더 안정되고 수비 불안도 줄어든다면 방점을 찍어줄 부분이 외야 공격력이다. FA 외야수를 바라보는 한화가 과감하게 베팅할지 오프 시즌을 주목해 봐야 한다. 

    /orange@osen.co.kr

    기사제공 OSEN


    OSEN
    한용섭 기자

    OSEN 한용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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