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강민호요? 전혀… 대체 왜 또 포수를 뽑았나, 트레이드까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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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포수가 된 김재성이 LG 트윈스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모습.
    “강민호와 협상과 전혀 관계 없다.”

    삼성 라이온즈는 내부 FA(프리에이전트)로 강민호(36)와 계속 협상 중에 있다. 또 최근에는 NC와 2:1 트레이드를 통해 또 다른 안방마님 김태군(32)까지 영입했다. 상대적으로 포수 자원이 풍족해 보이는 삼성. 그런데 그런 삼성이 LG로 향한 박해민(31)의 보상 선수로 다시 포수를 지명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FA 계약을 통해 LG 트윈스로 이적한 박해민의 보상 선수로 포수 김재성(25)을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재성은 신광초-성남중-덕수고를 졸업한 뒤 2015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인 2015년에는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2017년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유강남이라는 주전 포수에 밀리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재성의 1군 무대 통산 성적은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32(76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6득점 8볼넷 17삼진. 2021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9경기서 타율 0.421를 마크했다.

    비록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계약금 2억원을 받은, 그것도 무려 1차 지명 포수다. 그만큼 LG 트윈스에서도 고교 시절부터 기량을 높게 평가해 신인으로 가장 먼저 선택한 자원이다. 삼성은 김재성에 대해 “수비 부문에서 높은 자질을 갖고 있다. 충분한 경험을 쌓으면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타격 부문에서도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장타 생산 능력을 갖췄다”고 높이 평가했다.

    삼성은 주전 안방마님인 강민호와 계속 FA 협상 중이다. 앞서 13일에는 NC와 2:1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 심창민과 포수 김응민을 보내는 대신 김태군을 영입했다. 김태군 역시 2008년 2차 3라운드 17순위로 LG에 입단한 뒤 2013년부터 NC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포수. 양의지가 오기 전 NC의 주전 안방마님이기도 했다. 주전급 포수라고 봐도 좋을 커리어를 갖춘 그의 합류에 일각에서는 강민호와 협상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또 포수를 보강한 것이다. 사실 어떤 포지션이나 선수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포수도 마찬가지. 홍준학 삼성 단장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포수가 많다고 보실 수도 있는데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김재성은 20대 중반의 기량이 훌륭한 포수다. 현재 강민호는 30대 후반이며, 김태군은 30대 초반이다. 포수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입을 열었다.

    홍 단장은 “중기적으로 봤다. 이렇게 좋은 포수를 잘 선택했다는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즉시 전력감으로는 기존 선수들로 커버가 가능하다. 20대 초반의 포수들도 있지만 군 복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반면 20대 중반 포수는 없었다. 포수 라인업을 구성하기에 딱 좋은 선수라 봤다. 이제 막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본다”며 호평을 이어나갔다.

    혹여나 강민호와 FA 협상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홍 단장은 “강민호와 협상은 전혀 관계가 없다. 그 부분과 보상선수 영입은 비교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김재성.

    기사제공 스타뉴스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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