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추가 다저스 라인업 공개, MVP 3명-올스타 8명 살인 타선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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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네트워크가 예상한 2022년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 /사진=MLB 네트워크 트위터
    지난해 100승 넘게 거두고도 지구 우승과 월드시리즈 우승에 모두 실패한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올 시즌 역대 최고의 타선 조합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지난 19일(한국시간) “2020년 내셔널리그 MVP 프레디 프리먼(33)과 6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액 1억 6200만 달러(약 1966억 원)에 2040년까지 지불이 유예되는 조건이다.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프리먼은 빅리그 12년 통산 타율 0.295, 271홈런 941타점 OPS 0.893을 기록한 강타자다. 5번의 올스타와 3번의 실버슬러거 경험이 있고, 2020년 단축 시즌에는 13홈런과 OPS 1.10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도 159경기에 출전해 31홈런 83타점을 거둔 프리먼은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2방을 터트리며 팀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이런 활약 속에 FA 시장에 나온 프리먼은 여러 팀의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그리고 최후의 승자는 다저스가 됐다.

    프리먼의 영입은 다저스로선 호랑이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 지난해 다저스는 팀 OPS 0.759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6위에 위치했다. 상위 5팀 중 4팀이 지명타자제가 있는 아메리칸리그라는 점을 감안하면 순수한 타선의 위력은 다저스도 최상위권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코디 벨린저(27)와 윌 스미스(27) 등 내부 유망주와 맥스 먼시(32), 저스틴 터너(38) 등 타 팀에서 버려진 선수를 올스타급으로 키워낸 다저스는 무키 베츠(30), 트레이 터너(29) 등 외부 스타급 선수도 데려와 무서운 타선을 구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유격수 코리 시거(28)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나갔지만 프리먼의 영입으로 빈자리를 제대로 메웠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프레디 프리먼. /사진=LA 다저스 트위터
    여기에 올해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되면서 다저스의 타선은 한결 무서워지게 됐다. 주전 경쟁을 펼치던 크리스 테일러(32)와 A.J. 폴락(35) 두 선수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제 다저스는 올스타급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MLB 네트워크가 공개한 다저스의 개막전 예상 라인업에는 MVP 출신이 3명(베츠, 벨린저, 프리먼)이고, 올스타 선수도 8명이나 된다. 올스타 외야수인 폴락이 9번 타자로 밀려나 있다. 유일하게 선정되지 못한 포수 스미스 역시 지난해 25홈런을 기록, 언제든지 올스타에 뽑힐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렇게 되면서 다저스는 이른바 살인 타선(Murderers’ Row)의 원조인 1927년 뉴욕 양키스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당시 양키스는 베이브 루스, 루 게릭 쌍포와 토니 라제리, 밥 뮤젤 등이 타선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양키스는 가공할 타선의 위력 속에 시즌 110승을 거뒀고, 월드시리즈에서도 4승 무패의 압도적 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리그 평균보다 30% 가까이 뛰어난 기록을 만들었던 원조 살인 타선과 지금의 다저스 타선을 일직선상에 놓고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MVP만 3명을 놓고 경기하는 다저스와 만나는 상대 팀은 비슷한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다. 가히 역대급이라도 불러도 모자람이 없는 이름값이다.


    /그래픽=이원희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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