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강인아 신발끈 풀렸다! 김학범 감독 말에도 묵묵부답…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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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일레븐=파주)

    “(이)강인아 인마 너 축구화 끈 풀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23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개 훈련에 나섰다. 이번에 소집된 명단은 총 23명이다. 여기서 18명을 추려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출전한다. 최종 엔트리 18명에는 나이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이 포함되기 때문에 지금 명단에서 15명만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김학범 감독 및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을 2개 조로 나누어 패스 훈련을 시켰다. 각 조별로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가 균등하게 배치됐다. 이강인이 포함된 조에는 정태욱, 이지솔, 강윤성, 김동현, 김진규, 김진야, 이동준, 송민규, 정우영으로 구성됐다. 이 안에서 또 팀이 나뉘었다.

    코치진은 “빠르게 패스해!”를 수시로 외쳤다. 간혹 터치 실수가 나오거나 패스가 부정확할 때는 호통이 이어졌다. 선수들도 “아 동준이 형!”, “민규야!” 등을 외쳐 서로를 독려했다. 그럼에도 모두가 밝은 표정으로 굵은 땀을 흘렸다.

    그러던 중 이강인의 왼발 축구화 끈이 풀렸다. 2개 조 중앙에 서서 선수들을 지켜보던 김학범 감독은 “야 강인아 인마 너 축구화 끈 풀렸어”라며 끈을 묶고 훈련에 임하라고 지시했다. 취재진들도 선명하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소리였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에 반응하지 않고 오직 공만 바라보며 패스 훈련에 집중했다.

    김학범 감독의 말을 무시한 게 아니다. 이강인은 공이 아웃되기 전까지 패스 게임에 몰입해야 했다. 간단해 보이는 패스 게임이었음에도 점수가 걸려있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약 1분이 지나서야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갔다. 이강인은 휘슬 소리를 듣고 허리를 숙여 축구화 끈을 단단히 동여맸다.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학범 감독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현지 경기장의 잔디가 짧고 물기가 많다. 선수가 예상한 것보다 공이 빠르게 구르기 때문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짧고 강한 패스를 주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K리그 팀을 이끌고 일본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원정을 나설 때도 마찬가지였다. 사이타마 원정(우라와 레즈), 오사카 원정(감바 오사카)에서도 잔디가 짧고 물기가 많다는 걸 느꼈다. 아무리 대비해도 경기에 나가면 어려움이 있더라”라고 덧붙여 이날 훈련 배경을 들려줬다.

    ▲ 올림픽대표팀 2차 소집 명단(총 23명)
    GK : 송범근(전북현대), 안준수(부산아이파크), 안찬기(수원삼성)
    DF :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김진야(FC서울), 이유현(전북현대), 설영우(울산현대), 이상민(서울이랜드),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FC), 이지솔(대전하나시티즌)
    MF : 김동현(강원FC),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현대), 정승원(대구FC), 김진규(부산아이파크), 이강인(발렌시아CF)
    FW :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송민규(포항스틸러스), 김대원(강원FC), 이동준(울산현대), 엄원상(광주FC), 조영욱(FC서울)

    글=이현호 기자([email protected])
    사진=이현호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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