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을 알았다고!…분노한 페페, 벤제마 PK 방향 알렸지만 GK는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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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ESPN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페페가 ‘옛 동료’ 카림 벤제마의 페널티킥(PK) 방향을 맞혔지만 결과는 씁쓸했다.

    포르투갈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F조 3차전에서 프랑스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간신히 조 3위를 차지하며 16강행을 차지했다.

    화끈한 경기가 펼쳐졌다.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랐다. 치열한 양상을 보인 두 팀이었지만 끝내 승부는 가리지 못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갖게 됐다.

    경기 종료 후 한 장면이 이슈가 됐다. 전반 추가시간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넬송 세메두로부터 반칙을 얻어내며 PK를 따냈다.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왼쪽으로 정확하게 차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당시 벤제마가 킥을 하기 전에 페페의 손이 다급하게 움직였다. 페페는 벤제마 뒤에 서서 왼쪽으로 손가락을 가리켰다. 공교롭게도 벤제마가 같은 위치로 찼지만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반대 방향으로 몸을 던지며 막는 데 실패했다.

    페페는 세컨볼을 위해 쇄도했지만 그대로 실점하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페페는 양팔을 벌리며 파트리시우 골키퍼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시야 상 페페의 손짓을 봤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페페의 힌트는 결국 쓸모가 없어지고 말았다.

    페페가 자신있게 알려줄 수 있던 것은 벤제마와 오랜 기간 레알에서 함께했기 때문이다. 페페는 2017년 여름 베식타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벤제마와 8년을 보냈다. 그만큼 가까웠던 사이이기에 벤제마의 PK 습관도 잘 알 수밖에 없다. 이에 페페의 예측은 맞아떨어졌던 것이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만약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막아냈다면 포르투갈이 2-1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랬다면 포르투갈이 F조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F조 1위는 A조 3위인 스위스를 만나기에 비교적 쉬운 대진표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무승부에 그치면서 포르투갈은 B조 1위 벨기에와 대진이 형성됐다.

    해당 장면이 앞으로의 포르투갈 운명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 아쉬웠던 부분인 것은 사실이다. 이제 포르투갈은 8강 진출을 위해 난관을 넘어서야만 한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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