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0만달러 듀오, 동행 불가능? 다저스, 커쇼 안 잡으면 슈어저 잡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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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가 커쇼를 내보낼 생각이 있다면, 슈어저를 선발진 머리에 세우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LA 다저스에서 나란히 FA 자격을 얻은 클레이튼 커쇼와 맥스 슈어저. 두 사람의 한솥밥은 2021시즌 후반기로 한정되는 것일까. 미국 CBS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커쇼와 슈어저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

    커쇼는 올 시즌을 끝으로 3년 9300만달러 연장계약이 끝났다. 지난 3년간 3100만달러씩 수령해왔다. 슈어저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2015년부터 적용된 7년 2억1000만달러 계약이 끝났다. 평균 3600만달러를 받았다.


    두 사람의 올해 합계 몸값은 약 6700만달러. 여기에 다저스는 코리 시거, 켄리 잰슨, 크리스 테일러, 조 켈리, 코리 크너블, 스티븐 소자 주니어, 알버트 푸홀스 등이 FA로 풀린다. 제 아무리 ‘큰손’ 다저스라고 해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가장 덩치가 큰 커쇼와 슈어저를 모두 잡는 건 쉽지 않을 수 있다.

    더구나 커쇼가 올해 팔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도 나서지 못하는 등 최근 몇 년간 최전성기 퍼포먼스가 아니었다는 점, 슈어저는 나이는 많지만(내년 만 38세) 기량 자체는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인이다.

    CBS스포츠는 “커쇼가 고향 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고 싶어할지도 모른다는 건 오랫동안 거론됐다. 내년 3월에 만 34세가 되는 그가 그런 고민을 시작할 때다. 그래도 다른 유니폼을 입는 걸 상상하기 어려운 선수들이 있는데, 커쇼가 그렇다. 그가 떠난다고 해도 항상 다저스 선수일 것”이라고 했다.


    다저스가 커쇼를 포기하면 슈어저를 붙잡는데 집중할 수 있다고 봤다. CBS스포츠는 “다저스가 커쇼를 내보낼 생각이 있다면, 슈어저를 선발진의 머리로 세우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트레이드 마감일 직전에 다저스에 온 뒤 11경기서 평균자책점 1.98, 삼진/볼넷 비율 11.13이었다”라고 했다.

    슈어저는 서부연안의 팀을 선호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그런 점에서 다저스가 유리한 측면은 있다. CBS스포츠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트레이드 마감일 이전에 그를 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겨울에 뉴욕 양키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도 영입전에 합류할 수 있다. 그래도 서부연안을 선호한 걸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번 오프시즌에도 그 기조가 이어지면, 다저스는 슈어저를 붙잡는데 좋은 위치에 설 것”이라고 했다.

    [커쇼와 슈어저(위), 커쇼(가운데), 슈어저(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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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성 기자

    마이데일리 스포츠부에서 야구/농구를 주로 취재합니다. 정직한 땀이 묻어난 소식을 정직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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