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만 돌파’ 뮬리치 응징 영상…김남일 감독 “찍는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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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뮬리치(성남FC)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서재원 기자] 성남FC 김남일 감독의 뮬리치 응징 영상이 화제다.

    성남은 1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24강)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1-0으로 승리했다. 16강에 진출한 성남의 다음 상대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올라온 김천 상무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남일 감독은 ”오늘 경기는 뒤에 있는 선수들 위주로 준비했다. 전반적으로 다들 열심히 하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부산이 포백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스리백으로 나왔다. 예상이 빗나갔지만, 선수들이 대처를 잘한 것 같다. 후반에는 다소 밀리긴 했다. 오랜만에 출전한 선수들이 많아, 체력적인 한계가 있었다. 그래도 (권)순형이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 (김)현성이도 부상에서 돌아와 한 달 만에 출전했음에도 잘해줬다. (이)중민이 같은 경우도 원래 조커로서 전방에서 활약을 해왔다. 오늘은 센터백을 봤는데, 생각 이상으로 활약해줬다. 앞으로도 어떤 역할이든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뒤에 있는 선수들이 했는데, 다음 경기가 전북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성남은 이날 경기에 17명의 선수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치에 7명의 선수가 앉을 수 있음에도 6명만 있었다. 김 감독은 “선수가 없었다. 사실, 중요한 전북전이 있기 때문에, 경기를 많이 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우승을 하는 팀이고, 전북 같은 경우 매번 무시무시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힘을 아낀다는 차원에서 오늘 힘을 아꼈다”라고 설명했다.

    16강 상대가 김천으로 결정됐다. 김 감독은 “김천과 경기는 생각을 조금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사실 우리 팀은 리그에 더 집중해야 한다”라고 FA컵 도전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고 퇴장 당한 뮬리치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구단에서 자체 제작한 영상 조회수가 62만을 넘겼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김 감독이 뮬리치의 엉덩이를 차는 장면이었다. 김 감독은 “사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렇게 영상이 나올 줄 몰랐다. 찍은 줄도 몰랐다. 본의 아니게 이슈가 됐는데, 팀 분위기도 그렇고 긍정적인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더 많은 스토리텔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한국 축구 전체적인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이번 영상이 한국 축구에 좋은 스토리텔링 사례가 됐다. 김 감독은 “코로나 때문에 이슈가 없는 게 사실이다. 이런 것들이 의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팬분들에게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구단에서 잘 만들어 주셔서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라며 “팬분들이 원하신다면,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스토리텔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성남은 결과와 함께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 감독은 “전북전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고, 전략을 어떻게 세울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전북이 지금까지 경기해 온 것을 분석하면서 코칭스태프와 고민 중이다. 전북은 스쿼드만 봐도 화려하다. 경기에 나간 선수들보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더 무시무시할 수도 있다. 신중하게 접근해서 잘 짜도록 하겠다”라며 주말 전북전에서도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성남,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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