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타자, 무슨 일 생겼나…3할9푼5리→1할9푼4리 ‘타율 급추락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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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인천,박준형 기자]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9회말 1사 1,3루 SSG 한유섬이 헛스윙 삼진아웃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2.05.21 / soul1014@osen.co.kr

    [OSEN=문학, 한용섭 기자] SSG 랜더스의 중심타자 한유섬(33)이 슬럼프에 빠졌다.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원형 감독의 고심이 깊어진다.

    한육섬은 4월 활화산 같은 타격은 5월 들어 싸늘하게 식었다. 4월 타율이 3할9푼5리였는데, 5월은 21일 현재 1할9푼4리다. 2할이나 빠진 것이다. SSG 타선의 고민이다.

    한유섬은 지난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체력 안배를 위해 쉬었다. 하루 쉬고 20일~21일 LG전에 다시 4번타자로 출장했다. 그러나 2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0일 경기, 찬스에서 한 방이 아쉬웠다. 3회 2사 1,3루에서 헛스윙 삼진, 3-4로 추격한 5회 2사 1,2루에서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SSG가 끝내기 승리를 거둬 다행이었지만, 4번타자의 부진은 아쉬웠다. 

    21일에는 1회 2사 3루에서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가 직선타 아웃이 됐다. 이후 3회와 6회는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9회 결정적인 찬스에서 삼진이 뼈아팠다. 3-4로 뒤진 9회 1사 1,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마무리 고우석과 승부에서 5구째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외야 플라이라도 쳤으면 동점은 가능했을 터. 결국 SSG는 한유섬에 이어 크론도 삼진을 당하며 패배했다.

    개막 후 4월 한 달 동안 한유섬은 롯데 한동희와 함께 리그 투수들을 폭격했다. 타율 3할9푼5리(2위), 3홈런, 27타점(1위), 출루율 .485(1위), OPS 1.159(2위)로 맹위를 떨쳤다.

    그러나 오버페이스였을까. 5월 들어 타격 지표를 보면 타율은 1할9푼4리로 급전직하했다. 5월 타격 순위는 62위다. OPS는 .635에 그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1할5푼8리(38타수 6안타) 4타점이다.

    지난 겨울, SSG는 한유섬과 5년 60억원 다년 계약을 했다. 한유섬은 개막 후 팀의 주장 중책과 함께 화끈한 타격으로 팀을 선두로 이끌었다. 좋은 타격감을 시즌 내내 유지하기는 어렵다. 어차피 타격은 사이클이 있기 마련. 고비가 일찍 찾아왔다.

    김원형 감독은 최근 한유섬의 몸 상태에 대해 걱정했다. 팀내에서 전 경기 출장 중인 최지훈, 크론에 이어 한유섬은 3번째로 많은 타석 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계속 경기에 출장해 많은 이닝을 뛰었다. 몸무게가 개막 때보돠 7kg이나 빠졌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캠프에서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어 시즌에 들어가면 체중이 조금 빠지기는 하지만, 7kg은 상당한 숫자다. 체력적인 부침을 겪으면서 배트 스피드도 느려졌다. 찬스에서 한 방을 치지 못하면 부담감이 쌓이고, 타격 흐름은 더 안 좋아지는 악순환이다.

    SSG는 이미 최주환이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어, 주축 타자가 또 빠진다면 타선의 무게감이 확 떨어진다. 게다가 한유섬은 주장을 맡고 있기에 1군에 계속 있어야 할 처지다. 한유섬이 슬럼프를 빨리 극복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orange@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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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한용섭 기자

    OSEN 한용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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