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 사나이에게 홈런 친 외야수, 다시 돌아온 타석서 첫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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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재훈. /사진=OSEN
    돌고 돌아 다시 방망이를 잡은 ‘세이브왕’ 하재훈(32·SSG)이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재훈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3-6으로 뒤지던 6회 초 최주환(34)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건드린 하재훈은 우익수 쪽 빗맞은 뜬공을 쏘아 올렸다. 타구 판단이 늦었던 우익수 최우재(25)가 이를 잡지 못했고, 하재훈은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2루 베이스로 향했다. 시범경기 첫 번째 안타였다.

    하재훈은 7번 박성한(24)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도 기록했다. 7회 초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하재훈은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청백전에서는 안타를 기록했던 그는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틀어 첫 안타를 신고하며 기분 좋은 경기를 치렀다.

    지난 2019년 KBO리그 무대를 밟은 하재훈은 투수로 잘 알려졌다. 데뷔 첫 해 61경기에서 5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한 하재훈은 세이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묵직한 패스트볼 구위가 일품이었다.

    그러나 하재훈은 사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모든 면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둔 외야수 출신이었다. 2013년에는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까지 오르기도 했다. 촉망받는 외야수였던 하재훈은 2012년 메이저리그 퓨처스 게임에도 선발, ‘4000억 사나이’ 게릿 콜(32·양키스)에게 홈런을 터트린 경험도 있다.

    2020년 어깨 부상 이후 이전의 구위를 되찾지 못한 하재훈은 결국 한국 복귀 후 3년 만에 타자로 전향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쏟은 하재훈은 김원형(50) SSG 감독이 직접 선정한 캠프 MVP가 됐다. 김 감독은 “캠프 기간 내내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재훈의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다.

    비록 홈런도 아니고, 잘 맞은 타구도 아니었다. 하지만 어려운 선택을 한 32세의 외야수에게 있어 이 안타는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이었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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