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에이스의 진화…류현진 지금 구속이면 모든 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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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류현진은 쉽게 지금 구속을 내고 있다. 컨디션이 최고치로 올라오면 구속 상승 효과로 모든 구종이 다 향상될 것이다.”

    올해로 34살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이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이닝 동안 투구 수는 49개에 불과했다.

    최고 구속 92.2마일(약 148km)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평균 구속은 90.5마일(약 146km)이었다. 류현진은 토론토와 FA 계약 첫해인 지난해 직구 평균구속 89.8마일(약 144.5km)을 기록했다. 짧은 이닝을 던지긴 했지만, 정규시즌보다 이른 시점인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변화였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 코치도 류현진의 구속에 주목했다. 그는 20일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커브가 조금 더 날카로워졌고, 직구와 체인지업의 차이가 조금 더 확연해졌다. 류현진은 쉽게 지금 구속을 내고 있다. 컨디션이 최고치로 올라오면 구속 상승 효과로 다른 모든 구종(체인지업, 커터 등)이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이 시즌을 잘 준비한 만큼 한 단계 더 진화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워커 코치는 “올해는 류현진이 몸을 만드는 루틴이 조금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정말 좋아 보인다. 류현진이 올봄에 보여준 접근 방식에 정말 만족하고, 훨씬 좋아진 게 보인다. 그가 투구하는 방식도 마음에 든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지난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경 썼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준비 기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즌을 맞이해 초반에 고전했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7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 등판했다가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2번째 등판이었던 7월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역시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에 그치며 패전을 떠안았다. 2경기에서 고전한 뒤 3번째 등판부터 조금씩 몸이 풀리면서 안정감을 찾아 나갔다.

    류현진은 디트로이트전에서 호투했을 때 “지난 시즌 초반에 몇 경기 안 좋았는데, 다시 겪고 싶은 생각은 없다. 첫 경기부터 준비된 상태로 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워커 코치는 에이스로 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류현진의 전반적인 준비 상태에 엄지를 들어주며 기대감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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