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억 받고 류현진처럼 FA 재수? 토론토 4선발, 일생일대 선택의 순간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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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깝게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겨울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토에는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로비 레이와 역대 한 시즌 2루수 최다인 45홈런을 터뜨린 마커스 세미엔이라는 FA 대어급 듀오가 있다. 토론토가 이들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것은 확실시된다.

    올해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840만 달러(약 215억원)로 책정됐다. 구단은 소속 FA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수 있으며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면 다음 한 시즌 동안 연봉 1840만 달러를 받고 원소속 구단에서 뛰게 되며 이를 거절하고 타 구단으로 이적하면 원소속 구단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토론토가 레이와 세미엔과 더불어 또 1명의 FA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29일(한국시각) “토론토가 마츠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할 것인지 내부적으로 논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마츠는 올해 토론토의 4선발 역할을 한 선수로 14승 7패 평균자책점 3.82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마츠의 올해 연봉은 525만 달러(61억원). 만약 토론토가 마츠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고 마츠가 이를 받아들이면 마츠의 내년 연봉은 3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스포츠넷’은 “팬그래프는 마츠의 올 시즌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2.8로 산정했고 이와 같은 선수를 FA로 데려오려면 221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따라서 토론토는 퀄리파잉오퍼로 본전을 뽑을 수 있다”라면서도 “마츠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다른 팀과 계약을 맺는 것도 토론토에게는 좋은 결과가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역대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96명 중 이를 수락한 선수는 10명 뿐이었다. 2018년 류현진은 LA 다저스로부터 1790만 달러(210억원)에 달하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았고 이를 수락했다. 류현진은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며 리그 최상급 선발투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는 원동력이 됐다.

    정말 토론토는 마츠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건넬까. 만약 토론토가 마츠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한다면 마츠는 어떤 선택을 할까. 내년 연봉 1840만 달러를 받고 토론토에서 1년을 더 함께 할지, 아니면 다년 계약을 염두에 두고 거절할지 지켜봐야 한다. 마츠로서는 일생일대의 선택의 순간이 찾아올 수도 있다.

    [스티븐 마츠.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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