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00만 달러→1년 만에 방출→스플릿 계약’ 日 투수, 트리플A에서도 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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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지난해 토론토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34·샌프란시스코)이 마이너리그 첫 등판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야마구치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섬머린의 라스베이거스 볼파크에서 열린 2021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오클랜드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였던 야마구치는 2019년 12월 포스팅을 통해 토론토와 2년 60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메이저리그 적응에 실패하며 17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8.06으로 크게 흔들렸고, 결국 1년만에 지명할당 조치를 당했다.

    방출의 아픔을 겪은 야마구치는 올해 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계약을 맺고 다시 한 번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와 달리 시범경기서 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의 호투를 펼치며 40인 로스터 전망도 밝혔다.

    그러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이너리그행이 결정되며 미국 진출 후 두 번째 좌절을 겪은 것. 옵트아웃 조항을 통해 계약을 파기할 수도 있었던 야마구치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기로 결심했다.

    이날은 야마구치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첫 등판. 3-1로 앞선 4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2사 후 추격의 솔로홈런을 맞은 뒤 6회 3루타와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고, 안타와 볼넷으로 계속된 위기서 적시타와 좌익수 실책에 3점을 더 내줬다.

    다만, 5점을 내준 이후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7회 3타자를 연달아 범타 처리한 뒤 8회 볼넷으로 만난 1사 1루서 병살타를 유도하고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88개(스트라이크 54개)였다. /backlight@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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