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포수 기대주의 투수 전향, 신의 한 수 되나 “엄청난 가치가 있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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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수원,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무사에서 롯데 나균안이 역투하고 있다. 2022.05.03 /sunday@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한때 1라운드 포수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나균안(24·롯데)의 투수 전향이 신의 한 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올 시즌 초반 래리 서튼 감독이 불펜에서 가장 믿고 쓸 수 있는 자원이다.

    서튼 감독은 지난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나균안을 “엄청난 가치가 있는 투수”라고 치켜세우며 그의 다양한 보직 소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나균안은 원래 2017년 롯데 2차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은 포수 유망주였다. 용마고 시절 공격형 포수로 이름을 날리며 당시 강민호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결국 2020시즌을 앞두고 개명(종덕→균안)과 함께 전격 투수 전향을 결심했다.

    2020년 줄곧 2군에서 투수 수업을 받은 나균안은 2021년 5월 2일 마침내 투수 신분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후 어린이날 KIA를 상대로 감격의 투수 데뷔전(1⅔이닝 2실점)을 치렀고, 23경기 1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41을 기록하며 나름 성공적인 투수 전향 첫 시즌을 보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1965 2022.04.08 / foto0307@osen.co.kr

    투수 나균안은 1군 2년차를 맞아 롯데 마운드의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다. 올해 추격조, 롱릴리프, 필승조를 가리지 않는 이른바 전천후 투수로 팀의 2위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4월 8일 두산전과 4월 21일 한화전처럼 4이닝 이상을 책임지는가 하면 5월 3일 KT전처럼 선발투수의 조기 강판으로 어수선해진 마운드 분위기를 수습하기도 한다.

    서튼 감독은 “나균안의 최대 장점은 다양한 상황에서 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2점 차로 지고 있을 때 2~3이닝을 막아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가 하면 반대로 1, 2점 차로 앞서 있을 때 선발이 일찍 내려오면 5, 6회에 마운드에 올라 자기 역할을 해준다. 필승조가 못 나올 때 7.8회도 충분히 맡길 수 있다”고 전천후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나균안의 올 시즌 기록은 7경기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1.56(17⅓이닝 3자책)으로 상당히 좋다. 보직과 관계없이 팀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 마운드에 올라 자기 공을 씩씩하게 던진 결과다. 어떻게 보면 이런 ‘언성 히어로’들이 작년에 비해 많아졌기에 지금 2위라는 초반 순위가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령탑에게 나균안은 언성 히어로가 아니다. 서튼 감독은 “나균안은 우리 팀에서 엄청난 가치가 있는 투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backlight@osen.co.kr

    기사제공 OSEN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OSEN
    이후광 기자

    OSEN 스포츠1국 이후광 기자입니다. 스포츠계에 후광을 비추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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