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에 내년 FA 3명 사라졌다, SSG 덕분에 예비 FA들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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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욱(위), 임찬규-한현희(아래)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내년 FA 시장의 대어 선수가 셋이나 사라졌다. SSG의 1년 빠른 내부 단속에 다른 대어급 FA들이 웃고 있다. 

    SSG는 지난 25일 외야수 한유섬과 5년 60억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14일 투수 박종훈, 문승원과 각각 65억원, 55억원에 5년짜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투타 핵심 선수들을 연장 계약으로 묶었다. 

    3명의 선수 모두 내년 시즌을 마친 뒤 FA가 되는 선수들이었다. 박종훈과 문승원은 FA 시장에 자주 나오지 않는 검증된 선발 자원이고, 한유섬도 리그에 몇 없는 좌타 거포다. 올 겨울 FA 시장이 크게 과열된 것에서 나타나듯 경쟁이 붙으면 이들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었다. 

    하지만 SSG가 선제 조치로 FA 유출을 사전에 차단했다. 지난 7월 비FA 선수도 다년 계약이 가능하도록 규정 변경이 이뤄졌고, SSG는 바뀐 제도를 적극 활용했다. 세 선수에게 총액 180억원을 투자해 5년 동행을 이어간다. 검증된 선발투수 둘과 거포를 5년간 장기 보유하게 된 SSG 구단이나 FA 때문에 재활을 서두르지 않아도 될 박종훈과 문승원, 그리고 팀 로열티를 보여준 한유섬 모두에게 만족스런 계약이다.


    박종훈-문승원(위), 한유섬(아래) /OSEN DB

    이들뿐만이 아니다. SSG의 연장 계약으로 반사 이익을 누릴 내년 예비 FA 선수들도 활짝 웃고 있다. 

    올해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예비 FA 최대어 구자욱(삼성)이 대표적인 수혜자. 같은 좌타 외야수로 구자욱의 대체제가 될 수 있었던 한유섬의 SSG 잔류로 시장 가치가 상승했다. 내년 겨울 외야 보강이 필요한 팀들은 구자욱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대어급 FA 외야수로 채은성(LG)이 있지만 내년 시즌 1루수로 포지션을 옮길 계획이다. 대어급 중 유일한 FA 외야수 자원이 되면서 구자욱에게 유리한 FA 시장 여건이 형성됐다. 


    삼성 구자욱이 달아나는 우중간 싹쓸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0.30 /OSEN DB

    박종훈과 문승원의 계약은 투수 FA들에게 호재다. 내년 FA 투수로는 한현희, 정찬헌(이상 키움), 임찬규, 함덕주(이상 LG), 원종현, 이재학, 심창민(이상 NC), 이태양(SSG)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선발감은 한현희, 정찬헌, 임찬규, 이재학이 있다. 

    내년 만 33세가 되는 정찬헌과 이재학에 비해 만 30~31세로 2~3세 젊은 임찬규와 한현희의 시장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박종훈과 문승원이 연장 계약 없이 FA 시장에 나왔다면 수요가 분산됐겠지만, 내년 겨울 투수 보강을 원하는 팀이라면 한현희와 임찬규를 1~2순위로 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여름 코로나19 술판 파문만 없었더라면 한현희는 올 겨울 투수 FA 최대어로 주가를 높였을 것이다. 5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등록일수 미달로 FA가 불발됐지만 박종훈과 문승원의 계약 덕분에 내년에도 투수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10승 시즌이 두 번 있고, 2년 연속 홀드왕까지 한 그는 검증된 투수다. 현재 리그에서 150km를 던지는 선발 사이드암은 그밖에 없다. 

    임찬규도 한현희 다음 티어의 FA 선발로 두 번의 10승 시즌을 보낸 투수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1승8패에 그쳤지만 90⅔이닝 평균자책점 3.87로 투구 내용은 준수했다. 시즌 막판 최고 구속 149km까지 끌어올렸고, 후반기 13경기 평균자책점 2.96으로 안정적이었다. FA 시즌 기대감이 훨씬 커졌다. /[email protected]


    한현희-임찬규 /OSEN DB

    기사제공 OSEN


    OSEN
    이상학 기자

    OSEN 이상학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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