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K 완봉승·결승타 포함 멀티히트 진짜 이도류 보여준 디그롬, 새 역사까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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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워싱턴과 홈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뉴욕 | USA투데이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누가 최고인지 증명했다. 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33)이 괴력을 발휘하며 빅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올시즌 초반 가장 강렬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디그롬이다.

    디그롬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퀸즈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워싱턴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09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2안타 무사사구 15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평균자책점을 0.31까지 떨어뜨리고 타석에서는 결승타까지 터뜨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해 멀티히트, 5연속경기 안타에 성공한 디그롬은 시즌 타율 0.545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늘 그랬듯 상대 타자를 압도했다. 최고구속 101마일 포심패스트볼과 정교한 로케이션에서 형성된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그러면서 디그롬은 지난 11일 마이애이전 14삼진, 18일 콜로라도와 더블헤더 1차전 14삼진에 이어 이날까지 3연속경기 13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 2019년 게릿 콜 이후 처음으로 3연속경기 13삼진 이상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더불어 디그롬은 빅리그 역사상 시즌 첫 4경기 최다 삼진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이날까지 디그롬은 50삼진을 기록했는데 이는 1978년 놀란 라이언, 그리고 올해 세인 비버의 48삼진을 뛰어 넘는 최고 기록이다. 투구수 100개가 넘어간 상황에서도 99마일 강속구를 뿌렸고 19연속타자 범타로 완벽하게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워싱턴과 홈경기 5회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뉴욕 | AP연합뉴스

    타석에서도 빛을 냈다. 5회말 득점권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터뜨렸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메츠는 마무리투수 애드윈 디아즈를 비롯해 불펜투수 다수가 연투에 임했는데 디그롬이 투타에서 더할나위 없는 활약을 펼쳐 불펜진 소모없이 연패에서 탈출했다.

    디그롬을 앞세운 메츠는 6-0으로 워싱턴을 꺾었다. 홀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했던 상황에서 자신의 최고 경기(통산 4번째 완봉승·한 경기 최다 삼진 15개)를 펼쳐보이며 세 번째 사이영상, 그리고 첫 번째 MVP까지 응시하는 디그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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