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km 던지던 베이비 류, 그때부터 대단 서튼 감독이 떠올린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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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김영민 기자] 061016 한화 류현진 /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래리 서튼(51)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KBO리그 역대 최고령 홈런왕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2005년 현대 유니콘스 소속으로 홈런 35개를 터뜨리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당시 그의 나이 만 35세. 그로부터 15년이 지났지만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왼손 거포 타자였던 서튼 감독은 2005~2006년 현대에 이어 2007년 KIA 타이거즈에서 시즌 도중 방출되기 전까지 2시즌 반을 뛰었다. 246경기에서 타율 2할8푼에 홈런 56개를 기록했다. 그 중 2개를 한화 이글스 소속이었던 ‘괴물’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쳤다. 

    주중 한화전 원정을 위해 모처럼 대전야구장을 찾은 서튼 감독은 “처음 한국에 와서 2005~2006년 현대에서 뛰던 시절이 기억이 생생하다. 각 도시의 구장을 찾은 많은 팬들이 기억난다”며 “대전 팬들은 지금도 류현진을 좋아할 것이다. 나도 류현진과 맞붙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완전 아기였는데 지금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잘하는 투수”라고 추억을 더듬었다. 

    이어 서튼 감독은 “류현진을 상대로 삼진도 당했지만 홈런도 몇 개 쳤다”며 웃은 뒤 “지금도 대단한 투수이지만 그때 류현진도 정말 좋았다. 패스트볼 속도가 95~96마일(153~154km)까지 나왔고, 체인지업에 커브까지 던졌다. 지금처럼 영리한 투구를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OSEN DB] 061014 현대 서튼

    서튼 감독의 KBO리그 2년차였던 2006년 데뷔한 류현진은 MVP와 신인왕을 동시 석권한 리그 최초의 선수였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선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9.5마일(144km)로 기교파 투수에 가깝지만 데뷔 초에는 150km대 강속구를 던진 파워피처였다. 2007년 개인 최고 154km까지 뿌렸다. 

    서튼 감독도 ‘파워피처’ 류현진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런 류현진을 상대로 상대 전적이 나쁘지 않았다. 2006년 6월2일 수원, 7월2일 대전, 2007년 4월29일 광주, 5월5일 대전에서 총 12차례 붙어 11타수 3안타 타율 2할7푼3리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안타 3개 중 2개가 홈런. 서튼 감독의 현역 시절 장타력을 짐작할 수 있다. 

    서튼 감독이 류현진에게 뽑아낸 홈런 2개는 그의 선수 커리어 마지막이었던 2007년 KIA 시절에 나왔다. 그해 4월29일 광주에 이어 5월5일 대전에서 모두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5월5일 홈런은 서튼 감독의 커리어 마지막 홈런이었다. 어엿한 빅리거로 성장한 ‘스무살 류현진’에게 친 홈런이라 서튼 감독도 내심 뿌듯해할 만하다. /waw@osen.co.kr
    [사진] 210519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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