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이 아깝다…맨시티, 챔스 4강 대역전패에 그릴리쉬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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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믿기 어려운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그릴리쉬에 대한 비난이 집중됐다.

    맨시티는 5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던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합계전적 5-6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후반 44분까지 1-0으로 앞서며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이 유력했지만 후반 45분 이후 3골을 허용하며 믿기 힘든 역전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5분 호드리구가 동점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전 추가시간 호드리구와 벤제마가 연속골을 성공시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후반 42분 그릴리쉬가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지만 쐐기골에 실패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그릴리쉬는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쿠르투아를 제친 후 넘어지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안으로 향한 볼을 레알 마드리드의 멘디가 골라인 위에서 걷어냈다. 이어진 찬스에서도 그릴리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키퍼 쿠르투아의 발끝에 맞은 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맨시티는 이후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은 그릴리쉬에 대해 맹비난했다. 데일리메일은 ‘맨시티 이적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릴리쉬는 맨시티가 합계전적 5-3으로 앞선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지만 두차례 고통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릴리쉬가 경기를 끝내야 했다. 1억파운드(약 1585억원)의 선수가 두번의 기회를 놓쳤다’ 등 맨시티 팬들의 분노 가득한 반응을 소개했다.

    그릴리쉬는 올 시즌을 앞두고 1억파운드의 이적료와 함께 아스톤 빌라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올 시즌 맨시티에서 35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린 그릴리쉬는 프리미어리그에선 20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가운데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국 버밍엄메일은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 이적 후 가능한 많은 우승 메달을 차지하고 싶다고 했던 그릴리쉬가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비난받고 있다’며 아스톤 빌라 팬들의 반응을 언급하기도 했다.

    현역 은퇴 후 해설가로 활약 중인 퍼디난드는 “그 상황이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맨시티에서 그릴리쉬의 경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결승 진출이 가까웠지만 결승행에 실패했다. 축구 역사에는 이런일들이 발생한다. 팬들이 더욱 힘들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의 그릴리쉬.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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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국 기자

    마이데일리 스포츠/축구 담당 김종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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