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구째인데 156km…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악마의 재능 류중일에겐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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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마스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13구째인데 무려 156km를 찍었다. 악마의 재능이 폭발하고 있다.

    키움 안우진은 1일 고척 KT전서 5이닝 6피안타 9탈삼진 5볼넷 2실점으로 시즌 3승(2패)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이 오히려 2.43으로 높아졌다. 5이닝 동안 11명의 주자를 내보낸 건 분명 에이스답지 않았다.

    안우진은 작년부터 확실히 달라졌다. 5월 중순부터 갑자기 제구를 다잡더니 두 가지 종류의 슬라이더에 커브, 체인지업까지 완벽하게 장착했다. 지금도 빠른 공에 비해 변화구 완성도는 떨어진다는 평가지만, 데뷔 초반에 비하면 변화구 품질과 커맨드는 상당히 향상됐다.

    물론 최근에도 갑자기 투구내용이 균일하지 못하는 단점이 살짝 보이기도 한다. 이날 5개의 볼넷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볼넷이다. 퀄리티스타트를 하지 못한 것도 이날이 올 시즌 처음이다.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건 최대 158km 패스트볼이었다.

    그 자체로도 헛스윙을 유도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변화구로 구속 차를 두며 타이밍까지 완벽히 빼앗는다. 슬라이더로도 구속 차를 둔다. 역시 150km대 중반의 빠른 공은 그 자체로 무기다. 위기마다 삼진을 뽑아내며 11명의 주자를 내보내고도 2실점으로 버텨냈다. 좋지 않을 때 버텨내는 모습 역시 에이스의 덕목이다.


    심지어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마지막 타자 김준태에게 풀카운트서 구사한 7~8구가 156km 패스트볼이었다. 112~113구째에도 괴력을 발휘했다. 최고구속 158km다 더욱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본인도 김준태가 마지막 타자임을 직감하고 전력으로 투구한 듯하다.

    안우진은 이날 9개의 탈삼진으로 시즌 49탈삼진을 마크했다. ‘좌승사자’ 찰리 반즈(롯데, 45개)를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탈삼진은 안우진, 반즈, 드류 루친스키(NC, 44개)의 3파전이다.

    한편으로 안우진의 158km 패스트볼에도 입맛만 다실 야구인들이 있다.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기술위원들이다. 안우진은 고교 시절 학교폭력 가담으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영구 자격정지를 받은 상태다.

    안우진이 태극마크를 달려면 2023년 3월로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기다리면 된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이 주최하는 대회로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아닌 각국 프로야구 사무국이 관장한다. 올 시즌 포텐셜을 터트린 안우진이 내년 WBC에 나설 자격은 충분하다.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마이데일리 스포츠부에서 야구/농구를 주로 취재합니다. 정직한 땀이 묻어난 소식을 정직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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