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0홀드→벌써 7홀드’ 12년차 좌완 스페셜리스트, 꽃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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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한용섭 기자] 놀라운 반전이다. 지난 11년간 1군 무대에서 변변히 기회를 잡기도 어려웠다. 패전조로 40경기 남짓 뛰었다. 그런데 올 시즌 필승조로 활약하며 홀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LG 왼손 불펜 투수 김대유(30)가 깜짝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김대유는 26일 현재 9경기에 등판해 7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홀드 부문 단독 1위다. 8⅔이닝을 던져 무실점, 평균자책점 ‘제로’다. 안타는 단 1개만 허용했고, 볼넷도 1개만 내줬다. 사구가 2개 있다. WHIP는 0.23, 피안타율은 3푼7리에 그치고 있다. 

    김대유는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4-0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선발 이민호에 이어 등판했다. 좌타자 정은원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좌타자 강경학를 범타 처리. 이후 우타자인 노시환과 힐리를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어서 홀드를 챙기지 못했지만, 1⅔이닝을 퍼펙트 피칭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김대유는 좌완 스페셜리스트인데 우타자도 잘 막아낸다. 좌타자 상대로 14타수 1피안타, 우타자 상대로 13타수 무피안타다. 기출루자 실점도 없다. 기출루 주자 4명을 뒀는데 한 명도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퍼펙트 좌완 스페셜리스트다.

    LG는 2019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KT에 있던 김대유를 지명해서 데려왔다. 2019년 김대유가 가장 잘 한 시즌이었다. 21경기에 출장해 27이닝을 던지며 7실점,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좌완 불펜으로 영입했는데, 2020년에는 1군에서 3경기(2⅓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23.14로 부진해 6월 중순 이후로는 기회를 더 이상 받지 못했다. 

    류지현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김대유를 주목했다. 투구폼을 투수 스스로 편안하고 원하는 폼으로 수정하도록 했고, 불펜에서 1이닝 투수로 보직을 확실하게 부여했다. 류 감독은 “김대유가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구위가 워낙 좋았다. 그래서 불펜 외에 선발로도 준비시켰는데, 오히려 선수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김대유는 시범경기부터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고, 마운드에서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 직구 구속은 130km 중반인데 왼손의 장점에다 볼끝이 좋다. 커브와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린다. 진해수가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가 있어 LG 불펜에서 왼손 1순위로 입지가 올라갔다. 

    김대유는 2010년 프로에 입단, 넥센-SK-KT를 거쳐 LG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까지 승리와 관련된 기록(승, 홀드, 세이브)은 하나도 없었다. 올 시즌 데뷔 처음으로 홀드를 기록했고, 지금까지 완벽한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프로 12년 만에 꽃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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