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LAD 파이어볼러의 부진 탈출, 베테랑 타자의 한 마디 딜리버리를 늦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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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100마일의 파이어볼러’ 브루스더 그라테롤(22·LA 다저스)는 2020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고, 불펜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그라테롤은 2021시즌 부상으로 부진했는데, 팀 동료인 저스틴 터너의 조언으로 제구 등 구위를 회복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라테롤은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단 1경기도 못 뛰었고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해 4월 중순 마운드에 올랐다.

    3경기에서 1⅓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0.25로 부진했고, 오른 팔뚝 근육 뭉침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심각한 부상의 전조 현상으로 보였지만, 다행히 MRI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고 깨끗했다.

    2개월 동안 재활과 트리플A 재활 등판을 거쳐 7월초 복귀했는데, 2경기 등판하고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가서 조정 시간을 거쳤다. 7월 하순 재복귀했는데, 7월말에 또다시 짧게 트리플A로 로스터 이동을 했다. 7월말까지 부상 등으로 4차례나 강등-콜업을 반복했다.

    그라테롤은 지난해 34경기(33⅓이닝)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59로 마쳤다. 트리플A에서 17경기(16⅔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6.48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라테롤은 8월에 좋은 구위를 회복해 불펜 필승조로 다시 입지를 다졌고,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챔피언십시리즈까지 8경기 9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1.00, WHIP 0.44의 위력투를 보였다.

    다저스의 베테랑 3루수 저스틴 터너가 그라테롤에게 딜리버리 속도를 낮춰 천천히 던져라고 조언한 것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아이러니하게도 처음 그라테롤의 딜리버리 속도를 늦추는 것에 빛을 준 사람이 저스턴 터너다”라고 소개했다. 딜리버리 속도를 늦추면서 슬라이더는 물론 투심도 효과적으로 구사하게 됐다고 한다.

    로버츠 감독은 “터너는 그라테롤이 타석에서 너무 빠르게 던지는 것을 알아차렸다. 투구 템포에 여유를 갖고, 딜리버리 속도를 낮추면 타자들이 더 치기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직관에 어긋나는 일이지만, 타자를 아웃시킬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블루’는 지난해 그라테롤의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를 소개했다. 8월 8일 LA 에인절스전, 3-3 동점인 8회 그라테롤이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2사 1,2루 위기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대타로 나섰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연장 10회 무사 2루에서 오타니가 대타로 나오자 자동 고의4구로 승부를 피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고의4구로 만루 작전을 펼칠 수도 있었다. 그라테롤의 스터프와 포수의 리드로 볼넷을 주더라도 조심스럽게 승부한다면 오타니를 잡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 정면 승부를 했다”고 말했다.

    그라테롤은 오타니 상대로 89마일(143.2km) 슬라이더 2개로 2스트라이크를 잡고서 101.5마일(약 163.3km) 싱커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라테롤은 지난해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99.5마일(160.1km), 싱커 평균 구속 100마일(160.9km)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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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OSEN


    OSEN
    한용섭 기자

    OSEN 한용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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