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만 전격 트레이드+주장 교체 꼴찌 한화의 몸부림, 아직 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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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이성곤(왼쪽)과 하주석.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꼴찌’ 한화가 대화를 나눈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또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주장까지 교체하며 남은 경기들을 향한 몸부림을 보여줬다.

    한화 구단은 25일 내야수 오선진을 삼성으로 보내는 대신 외야수 이성곤을 받아오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격적으로 이뤄진 트레이드였다. 한화 구단은 “팀 내 중복 포지션 조정 및 장타 유형의 좌타를 보강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전한 뒤 “이번 트레이드는 지난 24일 대구에서 열린 경기에 앞서 양 팀 단장 간 논의를 통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논의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최종 확정 발표를 한 것이다.

    2008년 2차 4라운드 26순위로 오렌지 유니폼을 입은 오선진은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구단의 설명대로 오선진은 올 시즌 수베로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한 채 1군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오선진은 입단 13년 만에 정든 이글스 파크를 떠나게 됐다. 삼성은 “베테랑이 내야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신 한화는 삼성에서 역시 올 시즌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한 이성곤을 품에 안았다. ‘레전드’ 이순철 해설위원의 아들로 잘 알려진 이성곤은 올 시즌 단 2경기에 출전했을 뿐이었다. 4월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꾸준히 퓨처스리그 무대서 뛰고 있었다. 퓨처스리그 42경기에 출전, 타율 0.320(128타수 41안타) 2루타 11개, 1홈런 24타점 23득점 10도루 33볼넷 27삼진 장타율 0.445 출루율 0.476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성동초-잠실중-경기고-연세대를 졸업한 이성곤은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32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 우투좌타의 거포 외야수로 평가받은 그는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한 뒤 2018년 삼성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개인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62경기에 출장, 타율 0.281(139타수 39안타) 5홈런 18타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이 FA(프리 에이전트) 오재일을 영입하면서 1루수 경쟁에서도 밀리고 말았다.

    한화는 올 시즌 68경기를 치른 현재, 26승 42패(승률 0.382)를 거두며 어느새 최하위로 처졌다. 수베로 감독과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힘을 불어넣고 있으나 투,타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힘이 부치는 모양새다. 결국 어떻게든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가운데, 전격적으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 구단은 “이성곤의 영입으로 지명타자 및 좌타 대타 활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중복 포지션 조정에 따라 팀 내 내야 유망주들의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화는 같은 날 주장까지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원래 캡틴이었던 노수광이 주장 완장을 내려놓는 대신 하주석이 신임 주장으로 선임됐다. 구단은 “노수광이 23일 경기 후 주장 교체를 요청했다. 감독이 직접 선임하는 게 적절하겠다는 현장과 프런트의 판단이 있었다. 이에 수베로 감독이 노수광과 면담을 진행했고 하주석을 새로운 주장으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청소년대표팀 시절 주장을 해본 적이 있으나, 프로 입단 후 하주석이 주장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수광은 “시즌 중간에 주장직을 내려놓게 돼 팀과 무거운 짐을 지게 된 주석이에게 미안하다. 팀을 위한 최선이라는 생각으로 고심 끝에 요청을 드렸다. 이제부터는 한 선수로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하주석은 “감독님 지목으로 당황스러웠지만, 고민 끝에 팀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해보기로 했다. 형들과 후배들 사이에서 솔선수범하며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그동안 힘든 자리에서 팀을 이끌어준 수광이 형에게 고생 많으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수광이형 몫까지 열심히 주장 역할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과연 한화가 남은 시즌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수베로 한화 감독.

    기사제공 스타뉴스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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