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아웃 강제 강판 이영하, 두산도 답답 끌어올려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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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뉴스 잠실=김동영 기자]
    21일 시범경기 KT전 1회초 강백호의 타구에 왼발을 맞은 후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두산 이영하.
    “이영하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

    김태형(54)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영하(24)의 부활을 강조했다. 시범경기가 중요했다. 그러나 타구에 맞으면서 정해진 투구수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당하고 말았다. 김태형 감독의 고민이 계속된다.

    이영하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갑작스러운 강판이었다. 강백호가 친 타구에 왼쪽 발뒤꿈치를 강타당했고,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결국 교체. 투구수는 19개였다.

    당초 투구수 40개를 잡고 나섰다. 잘만 던진다면 3이닝도 가능했다. 그러나 1회 내려오고 말았다. 이영하 자신에게도, 두산에게도 날벼락이 떨어지고 말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결국 (이)영하다. 영하가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 고척 연습경기에서 봤는데 아직도 100%로 올라온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페이스가 괜찮았다가 다시 좀 안 좋다. 근육통이 오면서 쉬고 그랬다. 몸 상태는 지금은 정상이다. 구속이 얼마나 올라오느냐를 봐야 한다. 구속이 아직 베스트가 아니다. 그 부분을 더 보려고 한다. 개막 전까지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이영하는 풀 타임 선발이었던 2019년 평균 144.5km의 속구를 뿌렸다. 선발로 시작해 불펜으로 이동한 지난해에는 평균 145.8km였다. 이날은 속구 구속이 137~144km 분포. 김태형 감독의 말처럼 아직 완전히 구속이 올라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최고 144km라면 나쁘지 않았다.

    진짜 문제는 차질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이날 정상적으로 투구수를 채우고, 이어질 등판을 통해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 그렇게 계획이 잡힌 상태였다. 그런데 시작부터 꼬이고 말았다. 그나마 큰 부상이 아닌 것은 다행인 부분. 경기 후 이영하는 “원래 조금 안 좋았던 부분인데 순간적으로 통증이 컸다. 아이싱 후 지금은 괜찮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예전과 비교해 선발진에 물음표가 붙은 상태로 시작하는 것이 사실이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이영하가 이 고민을 해소해줘야 할 자원이었다. 타구 강타라는 불운으로 인해 아쉬을 남겨야 했다.

    잠실=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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