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류현진 짝 될까… 늙지 않는 베테랑, 트레이드 폭풍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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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모을 것으로 보이는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맥스 슈어저(37·워싱턴)의 7년 계약은 완벽한 성공을 거뒀다. 투수 장기 계약의 성공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슈어저는 ‘완벽한 예외’가 있음을 증명했다.

    슈어저는 9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33까지 끌어내린 가운데, 최근 타격감이 상승세를 타고 있었던 양키스를 완벽히 잠재우며 건재를 증명했다.

    포심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슈어저의 구위는 여전히 강력했다. 공은 살아서 움직였고, 최근 대포를 펑펑 치던 양키스 타선은 이 기백에 눌렸다. 비록 팀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지만 슈어저의 가치가 더 치솟을 수 있는 한 판이었다.

    슈어저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다시 얻는다. 2015년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맺은 7년 2억1000만 달러(지불유예 포함) 계약이 올해로 끝난다. 슈어저는 워싱턴 이적 후 176경기에서 86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2.79에 불과했다. 이는 이적 전 디트로이트에서의 5년(3.52)보다도 좋은 것이다. 슈어저는 2016년과 2017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워싱턴이 슈어저를 이번 여름 트레이드할 것이냐는 점이다. 슈어저가 건재를 과시하고 있어 시장 가치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는 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경기가 관심을 모았던 것은 양키스가 슈어저 트레이드의 잠재적 고객이었기에 더 그랬던 측면도 있다.

    슈어저 트레이드가 성사되려면 몇몇 전제가 필요하다. 일단 워싱턴의 향후 구상에 슈어저가 없어야 한다. 그리고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져야 트레이드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은 현재 순위표에서 고전하고 있다. 워싱턴은 슈어저의 판매 대가로 팀의 미래를 만들 유망주들을 영입할 수 있다. 만약 시장에 나온다면 슈어저를 모셔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미 스포츠전문웹진 ‘블리처리포트’는 양키스를 1순으로 뽑기도 했다.

    토론토도 당시 랭킹에서 4위였다. ‘이론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충분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토론토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하기 어렵다. 설사 가을잔치에 나간다고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 자체에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류현진과 짝을 이룰 강력한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슈어저는 적임자다.

    양키스의 경우 사치세 문제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해야 하지만, 이미 ‘달리기로 작정한’ 토론토는 마음만 먹으면 도전할 수 있다. 선발투수들의 부진과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론토가 어떤 검토를 하고 있을지, 혹은 앞으로 어떤 검토를 할지 흥미롭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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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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