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통산 타율 1~3위가 한 팀에…역대급 따발총 부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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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우-박건우-손아섭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현역 통산 타율 1~3위 타자들이 한 팀에 모였다. 기존 박민우에 FA 박건우와 손아섭이 가세한 NC 타선이 거포 군단에서 ‘따발총’ 부대로 컨셉을 싹 바꾼다. 

    NC는 올 겨울 FA 소용돌이의 중심에 있었다.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을 KIA에 빼앗기면서 구단 최초로 내부 FA 재계약에 실패했다. 하지만 후속 대처가 빨랐다. 박건우에 이어 손아섭까지, 국가대표 외야수 2명을 차례로 영입하면서 FA 시장에 대형 폭풍을 일으켰다. 

    NC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의 팀이었다. 2019~2020년 2년 연속 팀 홈런 1위였고, 2021년에도 2위(170개)였다. 나성범과 애런 알테어가 각각 33개, 32개의 홈런을 쳤다. 그런데 나성범이 KIA로 이적하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알테어와 재계약이 무산되면서 변화가 불가피했다. 

    NC의 선택은 박건우와 손아섭이었다. 두 선수 모두 장타력은 떨어지지만 정확성과 출루 능력이 뛰어난 타자들이다. 박건우는 두산에서 10시즌 통산 926경기 타율 3할2푼6리 88홈런 출루율 3할8푼8리, 손아섭은 롯데에서 15시즌 통산 1696경기 타율 3할2푼4리 165홈런 출루율 4할을 기록했다. 

    박건우는 풀타임 주전으로 뛴 2016년부터 6년 연속 규정타석 3할 타율을 이어가고 있다. 손아섭은 2010~2018년 9년 연속 포함 무려 11번이나 규정타석 3할 타율을 찍었다. 기본 3할 타율이 보장되는 타자들이다. 


    박건우 /NC 다이노스 제공

    여기에 NC에는 리그 최정상급 교타자 박민우가 있다. 올해는 손가락 부상과 코로나19 술판 파문으로 2할6푼1리에 그쳤지만 9시즌 통산 934경기 타율 3할2푼6리를 기록 중이다. 2015~2020년 6년 연속 3할 타율을 마크했다. 홈런은 25개에 불과하지만 통산 출루율 4할2리로 최고 수준의 1번타자다. 

    박민우는 3000타석 이상 기준으로 KBO리그 역대 통산 타율 2위에 빛난다. ‘타격의 달인’ 고 장효조(.331)만이 박민우 위에 있다. 은퇴 선수가 아닌 현역 선수 기준으로는 박민우가 1위로 그 다음이 박건우와 손아섭 순이다. 박민우가 3할2푼6리2모, 3할2푼5리9모로 1~2위에 바짝 붙어있다. 

    현역 통산 타율 1~3위 타자들이 내년부터는 NC에서 함께한다 . 세 선수 모두 잘 치는 것뿐만 아니라 공도 잘 본다. 내년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될 예정이라 삼진이 많은 장타형보다 정확성 있고 선구안 좋은 타자들의 성적이 향상될 여지가 더 높다는 점도 NC의 선택에 논리적 타당성을 더한다. 

    타순은 1번 박민우, 2번 손아섭, 3번 박건우 순으로 짜여질 가능성이 높다. 상대 투수들로선 1회 시작부터 숨막히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박민우의 출장정지 징계가 내년 개막 27경기 이후로 풀리는 만큼 5월부터 통산 타율 1~3위 따발총 부대가 본격 가동된다. /waw@osen.co.kr
    손아섭 /NC 다이노스 제공

    기사제공 OSEN


    OSEN
    이상학 기자

    OSEN 이상학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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