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수들 99.9% 글러브에 로진 묻어 있어” 프랑코 감싼 사령탑 [잠실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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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NC 이동욱 감독의 요청에 따라 박기택 주심이 롯데 선발 프랑코의 글러브를 확인하고 있다. 2021.06.24 /ksl0919@osen.co.kr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전날 부정 투구를 의심받은 앤더슨 프랑코를 감쌌다.

    지난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9번째 맞대결에서 부정 투수 검사 해프닝이 발생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2회초에 앞서 그라운드로 나와 롯데 선발 프랑코의 부정 투구를 의심하며 이물질 검사를 요청했다. 이 감독은 “프랑코의 글러브에 이물질 같은 것이 보였고 공을 그곳에 문지르고 있다”고 어필했고, 심판진이 프랑코의 글러브를 직접 확인했다.

    확인 결과 부정투구와 관련한 이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신 박기택 심판위원이 글러브에 묻어 있는 로진을 보고 “로진은 손에만 묻혀야 한다. 글러브에 묻히지 말라”는 주의를 줬다.

    2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서튼 감독은 이에 “모든 투수들은 모두가 다른 바디 랭귀지를 한다. 벨트나 모자를 만지는 등 습관도 다 다르다. 한국투수와 외국투수는 또 다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NC 감독과 심판이 나눈 이야기를 알 순 없지만, 글러브에 로진이 많이 묻었다고 들었다. 그러나 한국 투수들 99.9%가 글러브에 로진이 묻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로진을 손에 묻히는 투수도 있고, 옷에 닦는 투수도 있고, 로진을 만진 손으로 모자를 만지는 선수도 있다. 로진은 선수와 항상 함께하는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이동욱 감독은 25일 창원 SSG전을 앞두고 전날 상황에 대해 “이물질 이야기였으면 진작 확인을 하러 나갔을 것”이라며 “2회 프랑코가 공을 받는데 글러브에서 하얀 가루가 많이 튀었다. 로진이 글러브에 묻어 있었다. 그러나 로진은 손에만 묻혀야 한다. 글러브에 묻히면 안 된다. 그래서 확인을 해달라고 했다. 규칙을 위반했으니 규칙을 지켜달라고 얘기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 OSEN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OSEN
    이후광 기자

    OSEN 스포츠1국 이후광 기자입니다. 스포츠계에 후광을 비추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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