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르츠, 라모스 속이는 시간 끌기 성공… 팬들 극찬 제대로 낚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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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카이 하베르츠(첼시)가 경기 막판 재치있게 상대 선수들을 속이고 시간 끌기에 성공하며 팬들을 웃게 했다.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첼시가 레알마드리드를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첼시는 합계스코어 3-1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첼시는 경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했다. 점유율에선 약 3대 7로 밀렸으나 전반 28분 티모 베르너가 선제골을, 후반 40분 메이슨 마운트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슈팅횟수 15회로 레알(7회)보다 2배 이상 많이 기록했다.

    경기 막판 하베르츠는 득점이 급한 레알 선수들을 속이는 동작을 선보였다. 에당 아자르가 은골로 캉테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게 밀려 파울을 얻어내자, 세르히오 라모스와 토니 크로스가 경기 속행을 위해 공 주위로 달려왔다. 공 바로 앞에 있던 하베르츠가 허리를 숙여 집는 척하더니 오른발로 차버렸다. 라모스가 다시 공을 줍기 위해 돌아가면서 몇 초의 시간이 더 지나갔다. 진짜 실수인 것 같이 절묘했기 때문에 주심은 시간 지연 행위에 대한 지적도 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첼시 팬들은 하베르츠의 재치를 극찬했다. 트위터를 통해 ‘진짜 제대로 속였구나!’ ‘정말 놀라운 동작이었다’ ‘스스로도 자랑스러워 할 만한 속임수다’ ‘반칙도 아니잖아’ 등의 글을 쓰고 있다.

    더군다나 하베르츠는 이날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3-1-4-2 포메이션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레알 수비수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골대를 2번 강타하며 득점은 아쉽게 무산됐으나 슈팅 4회, 드리블 성공 3회, 키패스 1회, 태클 성공 1회 등 유의미한 경기 기록을 남겼다.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잘 적응하며 실력이 살아나고 있다. 시즌 중반까진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으로 비난받기도 했다. 8,000만 유로(약 1,084억 원)의 높은 이적료를 내고 영입했는데 내내 부진했다. 이제 오명을 씻고 서서히 첼시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도약 중이다.

    사진= 영국 ‘더 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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