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만명 사직노래방인가…잠실구장에 3일 내내 ‘부산갈매기’가 울러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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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잠실, 지형준 기자]롯데 원정 팬들이 3루 응원석을 가득 메운채 열띤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2022.05.01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부산갈매기’다. 롯데 구단의 가장 대표적인 응원가. 롯데가 잠실구장에서 LG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하면서 사흘 내내 ‘부산갈매기’가 잠실구장에 울러퍼졌다. 

    롯데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김진욱이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적시타 하나 없이 희생플라이 3개와 상대 실책으로 4점을 뽑았다. 팀 타격과 호수비가 돋보였다.

    1일 잠실구장에는 2만 503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30일 경기에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관중인 2만 3018명이 입장했다. 지난 29일에는 1만 5681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3연전에서 5만 9202명이 입장했다. 평균 2만명에 가까운 수치. 봄 날씨가 따뜻해지고, 엘롯라시코 명승부에 많은 관중들이 모여들었다. 

    홈팀 LG팬과 원정팀 롯데팬이 1루와 3루 관중석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3연전을 모두 승리한 롯데팬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갔다. 

    5회말 수비에서 중견수 피터스는 이상호의 잘 맞은 타구를 따라가 마지막에 점프하며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멋진 슈퍼 캐치였다. 3루측 롯데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5회말이 끝나고 롯데 선수들이 덕아웃으로 돌아올 때, 롯데팬들은 피터스의 이름을 외치며 호수비에 대한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다.

    5회가 끝나고 클리닝 타임이 되자, 벤치에 앉아 있던 양 팀 백업 선수들이 외야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었다. 롯데의 이대호는 이날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대호가 외야에서 가볍게 러닝으로 몸을 풀자, 3루측 롯데 관중들은 “이대호, 이대호”를 연호하면서 박수를 보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5회말 수비를 마치고 롯데 이대호가 호수비를 펼친 피터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5.01 /jpnews@osen.co.kr

    경기 후 롯데 팬들은 수훈 선수들의 이름을 번갈아 외치고, ‘최강 롯데’, ‘최강 롯데’를 목놓아 외쳤다. 롯데는 LG전 스윕과 최근 4연승으로 단독 2위를 질주하고 있다.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은 경기 후 “고교 때부터 야구는 시끄러워야 집중이 더 잘 된다. 관중이 많아야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잠실구장은 관중이 더 많이 들어와 재미있다”고 롯데팬들의 응원에 감사했다. 

    서튼 감독은 1일 경기에 앞서 잠실구장에서 롯데 팬들의 응원에 대해 “응원 소리가 엄청 컸다. 전율이 느껴졌다”고 놀라며 “어제 승리 후에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서 뒤를 봤는데 빈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팬들이 왔더라. 경기 끝나고 나갈 때 부산갈매기를 불러줬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스윕을 달성한 후에도 “3연전 동안 많은 롯데팬들이 와주셔셔 감사드린다. 팬들의 응원으로 힘을 얻어 3경기 모두 이길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orange@osen.co.kr

    기사제공 OSEN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OSEN
    한용섭 기자

    OSEN 한용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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