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불가 이천웅-이형종, LG는 왜 그들을 붙잡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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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는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전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군 외야는 이미 꽉 찬 상황. 1루수와 지명 타자까지 활용하며 외야수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원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이천웅(34)과 이형종(33)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천웅(좌)과 이형종이 트레이드 불가 카드로 분류됐다. 이제는 1군의 자격을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사진=MK스포츠 DB
    하지만 현재 이들은 1군에 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LG 외야는 이미 1군에서도 포화 상태이다.

    LG는 트레이드에 적극적인 팀이다. 카드가 맞는다면 언제든지 모자란 부분을 트레이드로 메우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형종과 이천웅의 트레이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LG가 트레이드 의사가 없기 때문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이형종과 이천웅 모두 우리가 써야 하는 전력이다. 현재 1군에 외야가 포화 상태처럼 느껴지지만 언제든 공백이 생길 수 있다. 기존 선수들의 부진으로도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형종과 이천웅은 우리가 써야 하는 전력이다. 트레이드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팀 전력이라는 것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지금 조금 여유가 있어 보인다고 해서 그대로 끝까지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언제든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형종과 이천웅은 여전히 LG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이천웅과 이형종이 LG의 전력으로 필요성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LG 1군엔 여전히 그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다.

    이천웅은 빼어난 수비 실력과 안정감 있는 안타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이형종은 LG에 드문 우타 중.장거리포다. 홈런을 아주 많이 치는 것은 아니지만 LG 우타자로서 두자릿 수 홈런이 가능하다는 건 대단한 장점이다.

    이천웅은 현재 2군에서 한 경기를 소화했다. 용종 제거 수술 이후 공배기가 적지 않았다. 한 경기서 3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이형종은 보다 많은 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썩 좋지 않은 상황이다.

    13경기에 나서 35타수7안타, 타율 0.200을 기록하고 있다. 우타 중장거리포 이미지가 강하지만 아직 홈런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2군 성적을 바로 1군에 대입할 수는 없다. 베테랑들의 2군 성적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이다. 둘 모두 오늘 당장 1군에 돌라와도 이상할 것 없는 상황이다.

    LG의 상황이 급박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2위권을 형성하던 LG는 주말 롯데와 3연전을 모두 내주며 5위까지 떨어졌다.

    전력적인 보강도 필요하지만 분위기 쇄신 차원의 결정도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이천웅와 이형종이 1군의 자격을 증명했느냐에 달려 있다. 2군 성적이 아주 빼어나지는 않지만 타격 메커니즘 등 체크 사항에서 합격점을 받으면 언제든 1군 콜업이 가능하다.

    일반적 예상과 달리 이형종과 이천웅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LG가 포기할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1군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이형종 이천웅이 공존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1군에서 고전하고 있는 LG가 베테랑 수혈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기사제공 MK스포츠


    MK스포츠
    정철우 기자

    야구와 청춘을 함께 했습니다. 이젠 함께 늙어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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