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에서 또 해외 진출? 제2의 김하성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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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AFP연합뉴스

    키움은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장려한다.

    시작은 강정호였다. 2014년 내야수 강정호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로 보냈다. 이어 다음해에는 간판 타자인 박병호를 미네소타에 진출시켰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김하성이 됐다. 2021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했고 세 번째 메이저리거를 배출했다.


    키움 이정후. 연합뉴스

    모기업이 없는 키움의 생존 전략 중 하나였다. 강정호를 보낼 당시에는 이적료 500만2015달러(약 55억원)을 받았다. 이어 박병호의 이적료로는 1285만달러(약 141억원)을 챙겼다. 김하성의 이적료는 552만5000달러(약 60억원)였다. 세 명의 선수를 보내면서 총 2337만7015달러(약 254억원)을 챙겼다.

    구단의 이익만 챙긴 것이 아니다. 선수들의 인식 변화도 생기기 시작했다. 앞선 미국 진출 사례가 늘어나면서 팀 내 선수들도 해외 진출을 향한 가능성을 더 열어두게 됐다.

    다음 유력 주자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꼽힌다.

    이종범의 아들로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은 이정후는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이자마자 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매년 꾸준한 성장으로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60으로 타격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시즌에도 23일 현재 42경기에서 타율 0.323 4홈런 22타점 등으로 팀의 상위권 싸움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지난 22일에는 LA 다저스 관계자들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이정후는 물론 이날의 선발 투수였던 최원태, 내야수 김혜성까지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태는 8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 2.54를 기록 중이다. 김하성의 후계자로 불리는 김혜성은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바 있다.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13타수 8안타 1타점 타율 0.615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밖에 ‘파이어볼러’ 안우진도 해외 진출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최고 159㎞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안우진은 9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 2.25의 성적을 냈다. 69삼진으로 이 부문 리그 1위, 다승 부문에서는 리그 공동 3위다.

    쟁쟁한 선수들 중 누가 히어로즈 출신 네번째 메이저리거가 되어 거액의 이적료를 안길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KBO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선보여야 해외 진출도 가능하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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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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