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에 사우나가 있다…푹 빠진 선수들, 팀 케미스트리도 끈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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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이젠 탕에 앉아서 선수들과 얘기도 할 수 있다.”

    SSG가 21일 언론에 공개한 홈 및 원정 클럽하우스 및 라커룸 리뉴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사우나다. SSG 선수들이 가장 마음에 드는 시설인 듯하다. 종전에는 샤워실에서 간단하게 샤워를 마치고 귀가했다면, 이젠 탕에 몸을 담그고 사우나에서 명상의 시간까지 가질 수 있다.

    김원형 감독은 “내가 선수면 여기서 오래 선수생활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 같다. 클럽하우스에 목욕탕이 생겼다. 나도 처음 봤는데 사진으로 볼 때까지는 규모가 가늠이 안 됐다. 그런데 탕에 기본적으로 10명이 들어가도 될 정도다. 그 정도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호텔 사우나 느낌이 들 정도로 잘 해놨다. 선수들이 행복할 것 같다”라고 했다.

    SSG가 공개한 사우나 사진을 보면, 상당히 쾌적하고 넓어 보인다. 주장 한유섬은 “코로나19 시대 이전에는 원정에 가면 인근 사우나에 가서 근육 피로를 푸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가 심해져서 원정에서 움직임이 제한적이었다. 따뜻한 물에 샤워만 하는 것보다 탕에서 몸을 풀어주는 건 피로회복 자체가 다르다. 부상방지도 될 수 있고 다음날 컨디션 유지에도 좋다. 개개인에게 여러 방면에서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국내 KBO리그 구장들 중 유일하게 SSG만 홈 클럽하우스에 사우나 시설을 보유했다. 거액을 들였지만,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아주 중요한 시설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추신수는 단순히 몸을 더 철저히 관리할 수 있는 이점에만 주목하지 않았다. “이런 시설이 있으면 선수들과 더 가까이 지낼 수 있다. 이런 시설이 없으면 경기 후 바로 샤워하고 집에 가겠지만, 이젠 탕에 앉아서 선수들과 얘기도 할 수 있다”라고 했다.

    경기 후 선수들끼리 허심탄회하게 얘기도 나누고, 혹시 오해가 있다면 풀고, 고마움이 있다면 전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곳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새로운 소통 공간이자 팀 케미스트리를 끈끈하게 해줄 수 있는 공간이다.

    [SSG 사우나 시설(위), SSG 클럽하우스(아래).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인천=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마이데일리 스포츠부에서 야구/농구를 주로 취재합니다. 정직한 땀이 묻어난 소식을 정직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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