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인테르 시절, 고통스러웠다 산체스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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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컵을 거머쥔 알렉시스 산체스(33).

    [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인터밀란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3)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52) 시절을 떠올렸다.

    오랜만에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산체스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21-22시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슈퍼컵)에서 연장 후반 극장골로 2-1 승리 주역이 됐다.

    산체스는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 시절 난 우리 안의 사자와 같았다. 그는 내게 충분한 선발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너무 뛰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경기 MVP도 산체스의 몫이었다. 그는 “우승이 절실했다. 나는 피치 위에서 괴물과 같다. 뛸수록 더 강해진다”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산체스는 기나긴 부진의 터널을 지나왔다. 지난 4년간 클럽팀에서 그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아스널 시절 맹활약을 바탕으로 산체스는 2018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공격수였던 그에게 수당 포함 주급 약 50만 파운드(약 8억 원)를 약속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맨유의 기대를 저버렸다. FC바르셀로나, 아스널 시절 막강한 공격력은 온데간데없었다. 그는 45경기 5골 9도움이라는 형편없는 기록만 남긴 채 이탈리아행 비행기를 탔다.


    ▲ 안토니오 콘테 인터밀란 감독 시절, 산체스는 대부분 교체 투입에 그쳤다.

    부진은 계속됐다. 인터밀란의 로멜루 루카쿠(28),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4) 등 걸출한 공격수들에게 자리를 뺏겼다. 첫 시즌 세리에A 22경기 중 선발 출전은 10번에 불과했다. 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 때 뛴 30경기 중 선발은 12회뿐 이었다.

    힘들었던 시절은 산체스의 뇌리에 박혀 있었다. 그는 “콘테 감독 시절 대개 후반 15분 정도만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었다. 당시 처우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얘기도 해 봤다. 콘테 감독은 나를 선발로 기용했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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