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벌써 해변 휴가 ‘마음은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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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을 마치자마자 이탈리아로 돌아가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디애슬레틱 캡처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목표를 달성한 시즌을 마치자마자 총알같이 휴가를 떠났다. 지친 피로를 풀면서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 “콘테 감독은 시즌이 끝나자마자 이탈리아로 돌아가 휴가를 보내고 있다”면서 한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수영복을 입고 해변에서 흠뻑 젖은 콘테 감독의 모습이 담겨 있다.

    콘테 감독은 23일 노리치시티전을 끝으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4위로 마감했다. 시즌 도중 9위였던 토트넘을 맡아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콘테 감독은 결국 강한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발휘하며 위기의 토트넘을 구해냈다.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 공격 트리오가 토트넘의 4위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일단 큰 목표를 이룬 콘테 감독은 찬찬히 미래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은 다음 시즌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지난 시즌 중에도 은연중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의중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향후 거취에 시선이 쏠린다.

    콘테 감독은 노리치전을 마친 뒤 미래를 묻는 질문에 모호하게 답했다. 콘테 감독은 “나는 야망이 있다. 중요한 걸 위해 싸우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걸 좋아한다. 시즌이 끝날 때쯤이면 팀과 항상 이야기를 나눈다. 나와 팀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을 찾겠다. 일단은 나뿐 아니라 구단, 선수들 모두 3~5일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라며 “말하기 전에는 침착해야 한다. 내 마음속엔 모두에 대한 감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힘겨웠던 시즌을 마치고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콘테 감독은 곧바로 휴가를 떠나 해변으로 향했다. ‘디 애슬레틱’은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남으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기존의 경험 많은 선수들을 포함해 새로운 영입까지 제안할 것”이라면서 “며칠 내로 레비 회장과 파라티치 단장이 이탈리아로 날아가 콘테 감독과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그동안 토트넘이 강팀과 경쟁하려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반복적으로 말해왔다. 레비 회장의 청사진과 비전이 콘테 감독과 같다면 예정대로 동행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결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시즌 끝나자마자 시작한 휴가가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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