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위에서 본인의 기량 뽐낸 여고부 3학년 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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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세 번째 중고배구대회인 제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이 지난 8일, 충북 제천에서 6일간의 대장정 끝에 막을 내렸다. 여고부 경기가 열렸던 제천실내체육관에는 여러 프로팀 관계자가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력을 눈에 담았다.

    올해 신인드래프트를 앞둔 3학년 선수들은 본인의 기량을 코트 위에 보여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그 가운데 일신여상 박은지(177cm, S)가 여러 구단에 눈도장을 찍었다. 페퍼저축은행 박은서 동생으로도 알려진 박은지는 빠른 발로 코트를 누비며 여러 선수를 고르게 활용했다. 팀 리시브가 흔들릴 때도 공격수들의 타점을 최대한 살려주는 세트를 보여줬다. 한 관계자는 “올해 3학년 드래프트 자원 중 가장 좋은 세터다”라고 평가했다.

    세터 자원으로 한봄고 김사랑(175cm)도 준수한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2학년 때부터 간간히 교체로 들어와 좋은 인상을 남겼고, 지난해 정향누리배 결승에선 주전 세터로 활약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세터상을 수상했다. 공격수들을 고루 활용했고, 상대 선수들이 섣부르게 예측하기 힘든 플레이를 선보였다.

    목포여상 어르헝(195cm, MB)은 무릎 수술 이후 재활에 힘썼다. 공을 잡은 지 3주 만에 대회에 나서 경기 감각은 다소 부족했지만, 여전히 중앙에서의 높이는 위력적이었다. 올해 4월 한국 국적 취득을 위해 귀화 시험을 치렀으나 합격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르헝의 경우 미성년자 때 입양이 됐기에 귀화 시험 신청 제한은 없다. 

    제천여고 임주은(182cm)도 미들블로커 포지션에서 눈여겨볼 만했다. 상대 공격수를 따라가는 능력과 점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세화여고 임혜림(185cm)은 미들블로커임에도 불구하고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을 책임졌을 뿐만 아니라 탄력과 파워에서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윙스파이커에선 제천여고 이예은(178cm)이 리시브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리시브에 적극적으로 가담할 뿐만 아니라 가담 이후 공격 비중도 높았다. 신장에 비해 긴 팔다리를 활용한 빠른 스윙으로 팀 공격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고서현(176cm)은 이예은과 함께 제천여고 왼쪽 날개에 자리해 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공격과 수비에서 고른 분담을 일궈내며 팀의 중심을 잘 잡았다.

    세화여고 김서윤은 현재 3학년 윙스파이커 중에 가장 좋은 신장을 지녔다. 185cm의 윙스파이커로, 신장에 비해 빠른 움직임과 높은 타점을 활용해 공격 득점을 올렸다. 리시브는 잘 받는다고 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본인에게 리시브는 소화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한국중고배구연맹은 올해 계획한 모든 대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어떤 선수가 본인의 존재감을 더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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