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온몸 수술만 10차례…격투기 훈련비용 억대 쓴다

게시판 스포츠 뉴스 추성훈 온몸 수술만 10차례…격투기 훈련비용 억대 쓴다

  • This topic is empty.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글쓴이
  • #40522
    adminadmin
    키 마스터

    추성훈이 격투기 선수들의 훈련비용이 ‘억대’라고 밝혔다. [사진 원챔피언십]

    추성훈(47)이 격투기 선수들의 훈련비용이 ‘억대’라고 밝혀 화제다. 16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추성훈은 “격투기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비용이 어마어마하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액수”라고 밝혔다.

    그는 함께 출연한 후배 격투기 선수 정찬성을 가리키며 “내 생각에 정찬성이 최근 경기를 준비하며 쓴 훈련비용은 1억원 이상 들었을 것이다. 해외 전지훈련지 숙소, 밥값, 훈련 파트너 섭외비 등을 모두 합친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추성훈은 “모두 자비 부담이다.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모든 선수가 다 그렇다”고 덧붙였다.


    격투기 선수가 경기를 준비하는 데는 코치, 스태프, 훈련 파트너 등 여러 명의 도움이 필요하다. [사진 추성훈 인스타그램]

    실제로 전문가들은 선수가 자신의 팀을 꾸려 한 달 이상 전지 훈련하고, 현지에서 실력 좋은 코치와 훈련 파트너를 구한다면 비용은 1억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격투기계의 메이저리그로 통하는 UFC 등 해외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타급 선수들의 얘기다. 국내 선수 상당수는 주로 소속 체육관에서 동료 선수를 훈련 파트너로 삼아 경기를 대비한다. 평소처럼 생활하면 훈련하기 때문에 억대 비용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

    정찬성은 지난달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3 메인이벤트(5분 5라운드)에서 페더급(65.8㎏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와 챔피언 타이틀전을 치렀다. 정찬성은 대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훈련했다. 결과는 아쉽게도 정찬성의 TKO 패배였다.


    추성훈은 김성룡 기자

    격투기 관계자는 “추성훈은 격투기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방송 출연 경험이 많다 보니, 예능 프로에서 시청자들이 격투기 세계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스타 선수 기준의 훈련비를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프로 스포츠 못지 않게 선수 개인이 경기력을 위해 투자하는 격투기 선수에 대한 자부심도 담았다고 본다. 또 그만큼 격투기 후배들이 고생한다는 뜻으로 얘기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성훈은 앞서 지난 8일엔 예능 프로에서 자신의 파이트머니(대전료)가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이라고 밝혀 큰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그만큼 큰 대전료를 받진 않는다. 격투기계의 위상이 올라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당시 ‘가장 많이 받은 대전료가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추성훈은 “강남 아파트 정도 살 수 있다. 그만큼 힘들게 훈련하기 때문에 그 정도 보상은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철 같은 몸을 가진 추성훈은 알고보면 10차례 이상 수술 이력이 있다. [사진 추성훈 인스타그램]

    추성훈은 훈련비용만큼이나 부상이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47세 추성훈은 지난달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ONE X 대회 종합격투기 라이트급(77㎏급) 경기에서 아오키 신야(일본)를 2라운드 TKO로 이겼다. 건재를 과시하기까진 부상을 치료하고, 이겨내는 인고의 시간이 있었다.

    그는 “지금까지 수술을 10차례 이상 한 것 같다. 경기를 앞두고 왼쪽 팔 근육이 파열된 적 있다. 치료를 미루고 경기에 나서려 했는데, 얼마 후 오른쪽 팔 근육마저 끊어졌다. 부상 후유증으로 양팔로 무거운 것을 들지 못한다”고 말했다.


    폭풍 펀치에 맞고 쓰러진 아오키 안면에 피니시를 꽂는 추성훈. [사진 원챔피언십]

    그러면서도 “최근 경기를 앞두고 ‘패하면 어떻게 할까, 은퇴할까’라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한 경기에 패하는 것은 내 인생에서 겨우 한 페이지밖에 안 된다. 져도 한 페이지, 다쳐도 한 페이지다. 힘든 순간도 돌이켜 보면 아무것도 아니더라, 긴 ‘인생이라는 책’의 한 페이지일 뿐”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중앙일보


    중앙일보
    피주영 기자

    스포츠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1980-90년대 독일에서 분데스리가를 보며 자란 ‘차범근 키드’. 2013년부터는 올림픽, 아시안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각종

    기사 섹션 분류 가이드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답변은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