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ML 5대 유격수 맞나? 계약은 초초특급, 무려 1조원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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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계약 규모만 놓고 보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5대 유격수’가 맞아야 한다. 과연 이들은 진짜 5대 유격수로 자격이 있을까.

    지난 해 3월이었다. 뉴욕 메츠가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10년 3억 4100만 달러에 초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대형 유격수=3억 달러’라는 공식 아닌 공식이 생긴 것도 이때부터였다.

    2021시즌이 끝나고 FA 시장이 열리자 대형 유격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카를로스 코레아는 미국 주요 언론들이 매긴 FA 랭킹에서 1위를 독차지했고 그 뒤를 코리 시거가 이었다. 여기에 하비에르 바에즈, 트레버 스토리 등 대형 유격수로 통하는 선수들도 FA 시장에 나서면서 열기는 더해졌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이전에 시거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3억 2500만 달러, 바에즈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6년 1억 4000만 달러에 잭팟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는 고조됐다. 그러나 직장폐쇄 이전에 계약을 이루지 못한 코레아와 스토리는 직장폐쇄가 끝나기 만을 기다려야 했다.

    코레아의 선택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와 3년 1억 530만 달러에 도장을 찍은 것이다. 당초 시거처럼 3억 달러대 계약이 유력해보였던 코레아는 당장 1년만 뛰고도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미네소타의 조건을 받아들이면서 사실상 재수를 선택했다. 코레아는 연평균 3150만 달러로 역대 내야수 최고 대우를 받는 것과 동시에 2022시즌과 2023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조건까지 달려 있어 자신의 상황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졌다.

    스토리도 끝내 새 둥지를 찾았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6년 1억 40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보스턴도 스토리에게 4년 후 옵트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또한 7년째 구단 옵션도 붙였다. 만약 스토리의 계약이 7년으로 늘어나면 스토리는 최대 1억 60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린도어, 시거, 바에즈, 코레아, 그리고 스토리까지. 유격수 5인방의 계약 규모는 무려 10억 5130만 달러에 달한다. 한화로 약 1조 2779억원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그러나 이들이 진짜 메이저리그 5대 유격수인지는 두고봐야 한다. 일단 린도어는 거액의 장기계약을 맺은 뒤 타율 .230 20홈런 63타점 10도루로 미끄러졌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시절이던 2018년만 해도 타율 .277 38홈런 92타점 25도루에 아메리칸리그 득점 1위까지 차지했던 선수였으나 메츠 이적 후 첫 시즌 결과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지난 시즌 린도어와 함께 메츠에서 뛰었던 바에즈는 타율 .265 31홈런 87타점 18도루를 기록했고 삼진만 184차례 당하면서 내셔널리그 최다 1위라는 불명예까지 썼는데 그나마 메츠 이적 후 타율 .299 9홈런 22타점 5도루로 나아진 타격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린도어보다는 사정이 나아 보인다.

    린도어처럼 3억 달러 계약을 따낸 시거는 지난 해 LA 다저스에서 뛰면서 타율 .306 16홈런 57타점을 기록했는데 과연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타율 .251 24홈런 75타점 20도루로 타율이 하락했던 스토리도 초대형 계약에 어울리는 선수인지 지켜봐야 한다.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코리 시거.(첫 번째 사진) 지난 해 뉴욕 메츠에서 함께 뛰었던 프란시스코 린도어(왼쪽)와 하비에르 바에즈.(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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