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진 감탄 자아낸 오지환 40년 프로야구 유격수 계보 잇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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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40년 역사상 이렇게 화려하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하는 유격수가 또 있었나 싶을 정도다.”

    LG 유격수 오지환(32)이 안정감 있고 견실한 수비로 중계진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대한민국 야구의 유격수 계보를 이을 수 있는 선수라는 극찬을 받았다.


    LG 유격수 오지환이 멋진 플레이로 중계진의 경탄을 자아냈다. 대한민국 최고 유격수라는 극찬을 받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18일 수원 kt-LG전을 중계한 SBS스포츠 중계진은 해설 이종열, 캐스터 정우영으로 짜여졌다.

    두 사람은 경기를 중계하는 도중 대단히 인상적인 멘트를 남겼다. 오지환의 수비에 관한 것이었다.

    시발점은 정우영 캐스터였다. 정 캐스터는 오지환의 수비를 두고 “프로야구 40년 역사에 이렇게 화려하면서 안정감 있는 수비를 하는 유격수다 또 있었나 싶다. 김재박-류중일-이종범-박진만으로 이어지는 한국 유격수 계보에 이젠 오지환의 이름을 올려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 캐스터는 야구 전문 서적 변역가로도 활동했을 정도로 야구에 조예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 캐스터다. 그런 그의 눈에 오지환의 수비는 대단히 놀라운 것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함께 중계를 맡았던 이종열 해설위원도 정 캐스터의 말에 200% 동의 했다.

    이 위원은 “오지환의 수비는 이제 일정 수준에 올라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고 유격수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수비 능력을 갖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최고 유격수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우영 캐스터는 자신의 멘트를 정리하며 “이제 한국에서도 세이버 매트릭스를 활용한 수비수 평가 시스템이 좀 더 깊게 뿌리내리면 좋겠다. 수비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좋은 세이버 매트릭스 자료들이 많이 있다. 그 자료들을 통해 수비수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18일 현재 5개의 실책을 범하고 있다. 아주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남들은 잡지도 못하는 공에 대한 처리 과정에서 나온 실수들이 적지 않다.

    수비 범위가 넓지 않았다면 굳이 기록되지 않을 수 있는 실책들도 다수 포함 돼 있다.

    스탯티즈 기준 수비 범위 관련 득점 기여에서도 3.44로 3.88의 박성한(SSG)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오지환에 대한 팀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그의 수비를 중심으로 포메이션이 움직일 정도로 비중이 높다. LG에서 더 이상 유격수에 대한 논의는 필요 없을 정도로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켜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명품 수비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수비가 강하지 못하면 우승에 접근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LG는 센터 라인의 중심인 유격수 부문에서 가장 빼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 몇년 간은 유격수 고민 없이 야구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최악의 수비수라는 평가 속에서 힘겹게 땀을 흘린 것이 지금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맨 밑바닥 부터 한 걸음 한 걸음 밟아 올라 선 정상이기에 더욱 입지가 단단해 보인다. 쉽게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한다.

    현재 대한민국 최고 유격수는 단연 오지환이다.

    기사제공 MK스포츠


    MK스포츠
    정철우 기자

    야구와 청춘을 함께 했습니다. 이젠 함께 늙어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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