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두 차례 치명적 실책→충격 탈락…울산 5년 만에 16강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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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수문장 조현우(30·울산현대)가 또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실점을 헌납했다. 울산은 통한의 실점으로 또다시 승리를 놓친 가운데, 2년 만에 아시아 무대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계획은 물거품이 돼버렸다.

    울산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에 위치한 술탄 이브라함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3위(3승 1무 2패·승점 10)로 떨어지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당했다. 울산이 본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탈락의 아픔을 겪게 된 건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점유율(44대56대)과 슈팅 수(10대20)에서 밀리는 등 전반적으로 뒤처진 경기력도 문제였지만 조현우의 치명적인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된 것이 결정적 패인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높이 뜬 공을 펀칭하려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게 다시 상대 공격수에게 연결되면서 슈팅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 박용우(28)가 막으려고 몸을 날렸는데 뻗은 발에 공이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역전 결승골을 내주며 그대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앞서 15일 조현우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전에서도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하면서 실점을 헌납한 뼈아픈 기억이 있었다. 당시 홍명보(53) 울산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이지만 실수하기 마련이다. 실수가 큰 결과를 가져왔다”면서도 “고개 숙이지 않고 나아가길 바란다. 그런 부분을 통해 배우거나 얻는 게 있을 수도 있다”며 감쌌다.

    하지만 조현우는 보름 만에 또 한 번 승리를 날린 치명적 실책을 범했고, 이는 그대로 울산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충격으로 이어졌다. 가정이지만 조현우의 두 차례 실책이 없었더라면 울산은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었기 때문에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홍 감독은 조호르전 패배 이후 “실점은 다시 한번 봐야겠지만, 아마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싶다”며 “타이트한 일정을 견뎌내기 힘들었겠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패배에서도 분명히 배울 점이 많이 있다고 본다. 좋은 계기로 삼아서 선수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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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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