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실망 폭망한 RYU 前 동료…처참한 1조 1194억 특급 유격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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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수천억원의 천문학적인 ‘잭팟’ 계약을 맺으며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특급 유격수 5명’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특히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前 동료는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다.

    2021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는 그야말로 ‘핫(Hot)’했다. 노사협정(CBA) 문제로 스토브리그가 원활하게 흘러가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금액이 쏟아졌다. 특히 ‘올스타 유격수 5인방’은 큰 주목을 받았고, ‘잭팟’ 계약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45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며 ‘MVP급’ 활약을 펼쳤던 마커스 세미엔은 7년 1억 7500만 달러(약 2212억원), 코리 시거도 10년 3억 2500만 달러(약 4109억원)의 계약을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트레버 스토리와 하비에르 바에즈가 각각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6년 1억 4000만 달러(약 1770억원), 카를로스 코레아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3년 1억 530만 달러(약 1331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새 둥지를 찾아 떠났다.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유격수들의 이적은 메이저리그 팀 순위 판도를 바꿔놓을 줄 알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성적은 처참하다.

    가장 큰 금액을 받은 시거는 24일(한국시각) 경기 전까지 39경기에 출전해 8홈런 타율 0.245 OPS 0.745에 불과하다. 그래도 시거의 성적이 가장 낫다. 최근 뜨거운 한 주를 보낸 스토리는 7홈런 타율 0.226 OPS 0.748, 바에즈는 3홈런 타율 0.207 OPS 0.575, 부상에서 돌아온 코레아도 2홈런 타율 0.269 OPS 0.731에 머물러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세미엔이다. 그는 39경기에 출전해 9타점 타율 0.182 OPS 0.477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2루수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으나, 올해는 단 한 개의 아치도 그리지 못하고 있다. 도저히 2000억원이 넘는 몸값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 ‘ESPN’은 “다섯 유격수의 올 성적은 총 671타석에서 20홈런 73타점 타율 0.224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같은 타석에서는 37홈런 107타점 타율 0.271를 기록했다”며 “메이저리그가 전반적으로 공격력이 하락했지만, 다섯 명의 유격수는 자신의 경력에 미치지 못하는 타격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SPN은 세미엔의 부진에 한숨을 내쉬었다. 매체는 “특히 세미엔은 정말 실망스럽다. 텍사스는 새로운 키스톰 콤비를 위해 시거를 2루수로 옮겼지만, 올해 154타석에서 단 1개의 홈런도 치지 못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성적은 올라올 것이라는게 ‘ESPN’의 설명이다. 매체는 “2000년으로 돌아가면 1억 달러 이상의 FA 계약 혹은 장기 계약을 맺은 선수는 32명이다. 이 선수들의 첫 시즌 35경기 성적을 보면, 32명 중 25명이 시즌 초반보다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성적을 냈다. 새로운 구단에서의 첫 시즌은 일종의 압박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예로 알버트 푸홀스가 에인절스와 10년 2억 4000만 달러(약 3034억원)에 계약을 맺은 첫 시즌 35경기에서 1홈런 타율 0.197 OPS는 0.510에 불과했다. 하지만 끝내기 30홈런 OPS 0.859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여전히 실망스러운 것은 분명하다. ‘ESPN’은 “어떤 유격수도 오프 시즌 잭팟 계약에 어울리는 활약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레인저스 마커스 세미엔(첫 번째 사진), 왼쪽부터 코리 시거, 카를로스 코레아, 하비에르 바에즈, 트레버 스토리(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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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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