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러시아 선수 퇴출↔KOVO는 무시 파문→러시아 오레올 V리그 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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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2월 28일 국제올림픽 위원회(IOC) 집행위원회는 종목별 국제연맹(IF)과 각종 스포츠 대회 주최 측에 러시아나 벨라루스 선수 및 관계자들의 국제대회 초청 또는 참가를 불허하라고 권고했다.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IOC의 제재조치이다.

    #3월1일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 운동경기 참가를 금지해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따라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러시아 구단의 국제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대표팀은 3월에 참가 예정이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부터 퇴출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도 러시아에서 프랑스로 무대를 옮겼다.

    #3월 1일, IOC의 권고에 따라 국제테니스연맹(ITF), 국제농구연맹(FIBA), 국제배구연맹(FIVB),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국제럭비연맹(WR),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육상연맹(WA) 등은 잇달아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출전을 금지했다.

    IOC와는 상관없는 F1을 관장하는 세계자동차연맹(FIA) 역시 올시즌 F1 월드 챔피언십의 러시아 그랑프리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 20일. 세계 4대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을 주관하는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AELTC)는 성명을 발표했다.

    AELTC는 “클럽은 러시아의 불법 행위(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난에 공감한다“며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출전을 금지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 국적인 남자 단식 세계 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 여자 단식 랭킹 4위인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 등이 출전이 금지됐다.

    #4월 21일 국내 게임업체 넥슨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FIFA 온라인’에서 러시아 관련 콘텐츠를 삭제했다. FIFA와 UEFA 조치에 따른 결정이다.

    이렇듯 전세계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기 위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일절 금지시키고 있다.

    하지만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세계 스포츠계의 러시아 선수와 팀의 퇴출에 눈을 감았다.

    KOVO는 지난 달 29일 남자부 트라이아웃에 ‘러시아 국적’의 오레올 카메호를 참가시켰다. 공교롭게도 오레올은 현대캐피탈 배구단이 지명, 국내 리그에서 뛰게 됐다.

    이에 앞서 KOVO는 28일 열린 여자부 트라이아웃에서 아나스타시야 구르바노바의 참가를 허용했다. 허용한 이유는 ‘2중국적’이어서라고 해명했다. 구르바노바는 아제르바이젠 출신이지만 러시아 국적도 갖고 있다. 구르바노바는 IBK기업은행에 지명됐다.

    하지만 러시아 ‘단일 국적’인 엘레나 사브키나의 트라이아웃도 막지 않았고 남자부에서는 러시아 선수가 지명되는 일이 벌어졌다.

    비록 KOVO는 IOC의 유관 단체가 아니지만 전세계 스포츠계가 러시아 침공에 대한 규탄을 하고 있는 마당에 이를 무시해 버렸다. 만약에 국제배구연맹이 오레올의 이적동의서를 발급하지 않는다면 현대캐피탈은 KOVO의 잘못된 행정 때문에 큰 피해를 보게 된다.

    참고로 국제배구연맹(FIVB)은 5월말부터 열리는 VNL에서 남녀부 모두 러시아를 퇴출했다. 지난 3월과 4월 FIVB는 남자부의 경우 러시아 대신 튀니지로, 여자부는 불가리아로 참가국을 교체했다.

    [현대캐피탈 시절 오레올. 사진=KOVO]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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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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