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고별방송에 이치로 반말 영상 편지…어디 선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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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훈(왼쪽)과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085안타를 기록한 장훈(81, 하리모토 이사오)이 고정 출연하던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결정한 가운데 868홈런의 주인공 왕정치(81, 오 사다하루)가 프로 입단 동기의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게스트로 출연했다. 메이저리그에서 3089개, 일본에서 1278개로 합계 4367안타를 기록한 스즈키 이치로는 ‘영상 편지’를 남겼다.

    장훈은 26일 오전 일본 TBS 선데이모닝 생방송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은퇴 후 일본에서 야구 평론가로 일하고 있는 장훈은 올해를 끝으로 이 프로그램 고정 출연자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장훈은 이 프로그램에서 일본 체육계에 쓴소리를 날리는 캐릭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차를 결정했다. 은퇴 후 인생을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언론에서는 그동안 누적된 ‘실언’이 하차를 결심하게 된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에게 “결혼도 안 한 아가씨가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다. 이런 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구나”라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1959년 프로 입단 동기인 왕정치 회장은 “마지막이니까 동기생으로서 배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일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이치로는 영상 메시지로 장훈에게 인사했다.

    “지금까지 야구계 후배들에게 엄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질타이자 격려였다고 생각한다. 장훈 선배 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앞으로 다른 사람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그런 지적이 있어서 재미있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한 소리 듣고 싶어서 이렇게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리, 고생했다. 언젠가 어딘가에서(다시 만나자)”며 반말로 친근감을 표현했다.

    이 말을 들은 장훈은 이치로의 기대대로 “어디 선배에게 반말이냐”라며 호통을 쳤다. 그리고 “추억하니 순식간이다. 23년이나…”라며 회한에 잠겼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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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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