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잡고 싶은 마음 크다 KIA 히든카드의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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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마스터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022시즌을 앞두고 외야를 전면 개편한 KIA 타이거즈는 좌익수 자리가 공석이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친 김석환(23)이 주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좌타 거포 유망주 김석환은 지난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4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2018년 6월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그해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이듬해 현역 입대를 선택했고 지난해 5월 전역 후 팀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막판 김석환이 ‘짧고 굵게’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호쾌한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5경기에서 타율 0.263 1홈런 3타점 OPS 0.721 성적을 거뒀다. 잠시나마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김석환은 2021시즌에 대해 “군대를 전역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플레이가 잘 됐다. 처음 퓨처스에서 시작할 때는 적응이 잘 안됐는데 2~3경기를 하고 나니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처음 데뷔전을 치렀던 시점과 지금은 어떤 부분이 달라졌을까. 김석환은 “데뷔전에서 긴장이 많이 됐고 타석에서 급했다. 지난해 다시 1군 무대에 섰을 때는 긴장을 하기 보다는 야구가 하고 싶었다. 그래서 즐기면서 했다”라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김석환은 좌익수 경쟁에 참전할 확률이 크다. 나지완, 고종욱, 이창진 등 베테랑들과의 양보 없는 쟁탈전을 벌어야 한다. 김석환은 “경쟁은 항상 익숙하다. 아무래도 1군에 진입하려면 모든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경쟁에서 이겨야 된다는 생각이 강하다”라고 말했다.

    1군에서 외야 수비 경험은 없다. 하지만 김석환의 아마추어 시절 주포지션은 외야수였다. 그는 “처음 팀에 입단했을 때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에서 외야수였다. 당시 박흥식 감독님의 추천으로 1루 수비 연습을 많이 했었다”면서 “고등학교 시절에는 외야수였고 중견수와 좌익수로 뛰었다. 외야 수비를 할 때 더 집중이 잘 된다. 송구도 자신 있다. 나름 외야 수비를 잘한다고 생각한다(웃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호랑이 군단은 명가 재건을 위해 다시 발톱을 세운다. 젊은 야수들의 활약상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할 터. 김종국 KIA 감독은 김석환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김석환은 “감독님이 마무리캠프에서 ‘비시즌에 준비를 잘해야 된다. 이제 군대도 다녀왔고 야구를 잘해야 한다’라고 말씀해주셨다.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이제는 성적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KIA의 히든카드’ 김석환은 성공적인 2022시즌을 꿈꾸며 출사표를 던졌다. “좋은 성적을 내서 팀이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 그리고 잘 준비해서 1군에서 계속 뛰고 싶다. 이제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욕심을 내서 자리를 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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